등산, 여행

막내와 찾은 백월산 산행 (2013.02.16)

일체유심조왈 2013. 2. 18. 17:28

토요일인 지난 2월 16일 오전 10시 직전. 시골 갈 일이 있어 얼떨결에 막내를 데리고 약속장소인 북면 공설운동장에 도착하니 33회 김호곤 선배님과 43회 윤현철 소장이 먼저 도착해서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곧이어 37회 노태권 선배님, 이어서 조 모 女소장님과 최 모 女소장님이 도착해 10시 30분이 지날 즈음 우리 일행 7명은 창원 북면 공설운동장을 떠나 목적지인 인근의 백월산 정상으로 출발했습니다.

공설운동장에서 길을 건너면 만나는 백월산 초입의 안내지도를 유심히 바라보고 있는 초등학교 5학년이 되는 막내 현상입니다. (10:37)

 

공사 중인 산행로 입구에선 일행입니다. 죄로부터 33회 김호곤 전회장님, 37회 노태권 회장님, 43회 윤현철 소장입니다. 앞은 조 모 소장, 뒤는 최 모 소장입니다. 여소장님 성함을 아시는 분은 댓글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10:38)

 

김호곤 선배님을 따라 일행들이 열심히 오르막길을 오르고 있습니다. (11:25)

 

막내 현상이도 선배님 뒤를 열심히 따르고 있습니다. (11:26)

 

천천히 걸어 약1시간 20분 정도 걸려 도착한 백월산 정상의 표지석 주변에서 일행의 기념사진을 남겨봅니다. (11:57)

 

뒤로 주남지를 배경 삼아 한 장 더 사진을 찍어봅니다. (11:57)

 

노 선배님의 배려로 저도 사진속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11:57)

 

해발고도 428미터의 나지막한 야산에 불과한 백월산이었지만, 주변 전망도 괜찮았고  무엇보다 좋은 날씨에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쉴 수 있어 좋았습니다. (11:58)

 

정상에서 내려다본 북면 들녘입니다. 좌측 편의 아파트가 예전 윤현철 소장이 근무했고 지금은 제가 4년째 근무하고 있는 대호아파트입니다. 오른쪽은 북면 온천지구입니다. (12:00)

 

주남 저수지 뒤로 낙동강까지 시야에 들어옵니다. (12:00)

 

정상부에 설치되어있는 안내간판입니다. 삼국유사의 달달박박 이야기 등은 산세 등으로 보아 왠지 이 산을 가리키는 것이 아닐 듯 하지만 일단 사진에는 담아 보았습니다. (12:00)

 

방금 지나온 암륻으로 된 능선 입니다. 뒷쪽 안테나가 설치되어 있는 곳이 방금 지나온 백월산 정상입나다. (12:04)

 

얼마를 내려오다 막걸리 한 잔 씩 마시고 준비해 온 간식들도 나누면서 잠시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최종영 총무가 참석했으면 먹거리가 푸짐했을텐데 하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12:16)

 

노 선배님이 가져온 질리안 초코렛 중 남은 것을 현상이에게 주었더니 좋아라 합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차로 돌아오니 그새 녹아서 축 늘어져 있었는데 그것도 맛있다고 잘 먹는 걸 보니 애는 애인 모양입니다. (12:17)

 

마산 마을 뒷편 능선으로 올랐다가 마을 앞쪽 능선으로 내려왔습니다. 위 표지판은 하산로 입구의 갈림길 이정표입니다. (13:05)

 

마지막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일행들입니다. 이곳에서 마산마을을 가로질러서 출발지인 공설운동장으로 향했습니다. (13:05)

 

아까 현상이가 유심이 쳐다보던 산행로 입구의 등산안내도 입간판입니다. 바로 위에는 이름만 절인 용화사가 갖가지 간판을 달아놓고 시위하는 듯 위치하고 있습니다. (13:17)

북면의 국수집으로 자리를 옮겨 도토리묵과 손두부를 안주 삼아 막걸리 한 잔 씩 나누고 국수로 점심을 대신한 후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아쉬운 발결음을 돌렸습니다. 지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 날씨가 너무 좋아 산행의 의미를 배가시킨것 같습니다. 모처럼 여러 선후배님들과 같이 하면서 육신의 건강도 다지고 심적인 스트레스도 풀수 있는 이런 시간을 자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