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지난 4월 10일엔 전날 모임에서의 후유증이 겹쳐서 비슬한 산행을 포기하고 늦게서야 시골로 향했습니다. 강 건너 낙동강 유채축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폐쇄되어서 지기와 함께 철교 뒷산이라 부르던 용화산을 다녀옵니다. 산이라해도 고도가 수 십 미터에 불과해 산너머 동호 저수지까지 갔다가 옛적 고향집에 보이던 뒷편 능선을 지나 돌아옵니다. 오가는 길에 야생화들을 만나고 낙동강과 주변 풍경을 즐기면서 천천히 힐링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함께 산행을 하지는 못했지만 저녁에나마 만나서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나지금님께서 유채축제장을 잘 안내해 주셔서 덤으로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내게 되었음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기를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