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여행

영산 영취산, 병봉 (2011.05.22)

일체유심조왈 2011. 5. 24. 14:53

 

 CE [Common Era  공통시대/연대] 2011년 5월 22일 일요일 오후. 차동명 친구를 남지에서 만나 산행지를 고민하다 영산의 영취산 방면으로 정하고서 남지를 출발하여 영산에 도착했습니다. 영산면 구계리에 위치한 법화암 아래에 주차시켜 놓고서 준비운동도 하지 않은채로 늦은 감이 있는 오후 산행을 시작합니다. 위의 사진은 출발하자마자 바로 만난 법화암과 뒷편 암릉[592봉 또는 642봉 주변인듯]의 모습입니다. (13:56)

 

 법화암 다층석탑의 안내표지판입니다. (13:57)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69호로 지정되어 있는, 법화암 경내에 있는 아주 조그마한  다층석탑입니다. (13:57)

 

법화암에서 올려다 본 암벽과 그 곳에 위태로이 의지하고 있는 암자입니다.  언제 한 번 다녀와야 겠는데, 동명이 말로는 암자에서부터는 더 이상 길이 없어 돌아와야 한답니다. (13:58)

 

 포곡식 산성인 영축산성임을 알리는 안내표지판입니다. (14:03)

 

 법화암에서 왼쪽으로 오르다 갈림길에서 다시 왼쪽으로 해서 조금 오르면 영축산성이 이어져 있는 능선을 만나게 되는데 그곳에서 오른쪽으로 계속 가면 만나게 되는 영취산(영축산) 정상입니다. (15:04)

 

 해발고도 681.5M인 영취산 정상에서 한 장 더 기념사진을 남겨 봅니다. (15:04)

 

 밀짚모자가 잘 어울리는 차동명 친구의 모습입니다. (15:05)

 

 영취산 정상의 반대편 표지석입니다. (15:05)

 

 청련사 갈림길 이정표인데 정상(방금 지나온 영취산)을 가리키는 반대편, 병봉[일명 고깔봉] 방향에도 영취산이란 표기가 되어있어 의아스럽습니다. (15:24)

 

 고깔처럼 뾰족하게 솟은 병봉[일명 고깔봉]을 밧줄을 타고  올라가, 정상에 선 차동명 친구입니다. (16:11)

 

표지석은 없고 조그마한 아크릴 표지판이 병봉임을 알려주는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16:11)

 

 나뭇가지를 제끼고  이곳에 왔음을 기억하려고 다시 한 번 사진을 남깁니다. 모자를 가져오지 않아 얼굴이 제법 탈 것 같습니다.(16:12)

 

 병봉 정상 나뭇가지에 걸려있는 표지판입니다. 사방으로 시야가 훤히 트여 전망이 좋습니다. (16:12)

 

 병봉 정상부에서 되돌아 본 암릉들입니다. 왼쪽부터 영산의 바로 뒷산인 신선봉(632봉), 592봉, 647봉, 영취산(681.5M), 665봉 인듯합니다. (16:13)

 

병봉을 내려 종암산 방향으로 향하니 걷기에 편한 계속 육산이 이어집니다. 이곳에서부터 종암산을 지나 함박산까지 온통 육산이랍니다. 한번 종주를 해 봐야 겠습니다. 사진은 잣나무 조림지인 영산면 구계리 산101번지임을 알리는 표지목입니다. (16:31)

 

움막을 지나 갈림길에서 종암산으로 직진하지 않고 삼거리에서 오른쪽 새로난 길로 하산합니다. (16:31)

 

삼거리에서 임도 비슷한 길을 계속 내려와 구계리 내촌마을에 도착합니다. 사진은 하양허씨 세거지임을 알리는 표지석인데 시간상으론 내촌인것 같습니다. (17:04)

 

돌담과 함께 한 동명이 친구의 모습입니다. (17:07)

 

 법화암으로 돌아오는 중 구계리 중촌 마을에서 탐스럽게 익은 딸기도 따 먹었습니다. 시큼하니 입안에 침이 돌게 합니다. (17:20)

 

영산면 구계리 중촌마을에서 만난 둥글레 입니다. 村婦[女]에게 물어보니 둥글레도 오래 되면 위와 같이 열매가 달린 답니다. (17:21)

 

5시 40분이 지날 즈음 법화암 아래 주차한 곳에 도착했습니다. 4시간이 채 못걸린 오늘의 산행은 여기에서 끝을 맺습니다. 친구와 함께 한 데다  영취산 정상부터 병봉을 거쳐 마을로 돌아오는 코스는 초행길이라 더욱 즐거운 산행이 된 것 같습니다. 22일이 남지 장날이라 장터에서 쇠고기 머리수육과 선지국을 안주 삼아 막걸리로 회포를 푼 후 각자 집으로 돌아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