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꿈에 본 내 故鄕(2020.07.25 土)

일체유심조왈 2020. 7. 27. 07:30

이젠 記憶 한 켠 저 너머 아득한 深淵에 묻어 둔 듯한 내 故鄕 咸安郡 漆西面 溪內里 샛터[新基]와 故鄕집 住所地인 1180番地.

사라진 故鄕에 대한 鄕愁를 달래려고 初-中學校 時節 9年間 每日이다시피 넘나들었던 日 帝國主義와 6.25의 傷痕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洛東江 鐵橋를 찾아갑니다.

(마침 오늘 豫定이었던 定期山行이 豫告없이 取消되는 바람에 어제(金曜日) 밤 退勤하자마자 나홀로 텅빈 시골집으로 向했습니다. 慈親이 계시지않아 더 荒凉한 듯한 텅빈 집에 불을 밝혀두고 換氣를 시킨 후 벗과 함께 江 건너 南旨 邑內로 向합니다. 돼지막창구이를 按酒로 燒酒 한 盞 마시면서 日常의 雜多한 것 들에 대한 얘기를 나누다가 때론 人生이나 歷史, 宗敎, 哲學, 政治, 科學 等 조금은 格調있는? 對話를 이어가면서 깊어가는 밤과 함께 友情의 깊이를 더하기도 합니다. 얼마 후 시골집에 다시 와 벗과 얘기를 나누다 벗은 歸家하고 홀로 텅 빈 집에서 이런 저런 想念에 쌓인 채로 잠을 請했습니다.)

토요일 점심 때 찾은 능가사의 석불입니다.
능가사 대웅전[中]과 관음전[右], 범종루[前左]입니다. 예전 동양화의 여백처럼 조그만 전각 하나만 있을 때가 훨씬 정겨웠던 것 같습니다.

 

란타나

 

미니백일홍

 

플록스
수련

 

다알리아

 

접시꽃
패랭이꽃[석죽]

 

물싸리풀

 

분홍애기낮달맞이꽃

 

개미취

 

원추리

 

참나리
절벽 끝에 뿌리를 내린 "쉬나무"
바로 옆에 이웃한 "모감주나무"

 

함안 칠서 계내와 창녕 남지를 잇는 낙동강 철교
강 건너 남지읍 전경
상류쪽 남강과 합류지점 원경
능가사 전경

영조님과 솔내음님, 지민님이 火旺山과 江 건너 개비리길을 다녀갔다는 消息은 日曜日날 아침 나홀로 동네 山行을 가려는 길에 카카오스토리를 通해 뒤늦게 접합니다. 조금 일찍 알았더라면 함께할 수도, 食事를 待接할 수도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하루였습니다.  近來 조금 조용히 움츠려 지냈더니 連絡이 닿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한데 亦是 열린 마음과 疏通이 重要한 가 봅니다.  하지만 近來 스스로를 憂鬱의 늪으로 招待하고 마음을 닫은 것 같아 "會者定離 去者必返"란 當然之事를 否定하는 것 같기도 하고, 祖父任께서 늘 말씀하시던 "三人行이면 必有我師"란 名言도 無色하게 만드는 것도같습니다. "一切唯心造"란 오랜 筆名을 제 스스로가 무너뜨리는 愚를 犯하고 있지는 않은지 憂慮가 깊어가는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