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여행

무등산의 설화와 주상절리 (2012.02.19)

일체유심조왈 2012. 2. 21. 11:11

일요일인 지난 2월 19일 새벽 6시. 잠자리에서 벗어나 머릴 감고 미리 준비해 둔 베낭을 챙겨들고 조용히 집을 나서 약속 장소로 향했습니다. 24시 김밥집에 들러 죽 한그룻 마시고 일행을 만나 커피 한 잔 한 후 명수 차편으로 광주로 향했습니다. 도중 섬진강 휴게소에 들러 남자 셋만 다슬기 해장국 한 그릇씩 먹고 다시 커피 한 잔. 목적지 인근에서 십 여 킬로는 빙판이 남아 있어 조심조심 운전하여 원효사 인근 주차장에 도착.

 

 광주 무등산 도립공원 원효사 집단시설지구(무등산장)에 도착해 주차시키고서 만난 원효사 일주문 입니다. 이곳에서 방향을 바꿔 무등산 옛길 2구간 입구로 해서 정상으로 향하기로 합니다. (09:51)

 

 제철유적지를 지나 만난 치마바위에서 기념사진을 남겨 보았습니다. (10:42)

 

 얼마를 가다 만난 치마바위란 곳에서 명수 부부를 사진에 담아 봅니다. (10:43)

 

얼마를 더 가다 올려다 본 무등산 정상부 천왕봉 일대 전경입니다. 정상 가까운 곳엔 아직 상고대가 있는 듯 해 기대를 부풀리게 합니다. (11:05)

 

약하지만 상고대와 설원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겨 봅니다. (11:16)

 

 군 작전도로 갈림길 초소와 안내판이 위치한 곳에 있는 이정표입니다. 이곳에서 아이젠을 착용한 후 선채로 간단히 방울토마토와 김밥 몇 입씩을 먹고서 서석대 방면으로 길을 재촉합니다. (11:18)

 

 설화에 빠진 명수를 사진에 담아 봅니다. (11:36)

 

 

 

어쩐지 자세가 엉거주춤 합니다. (11:36)

 

상고대가 제법 모습을 갖춘 곳에서 나란히 선 명수 부부입니다. (11:36)

 

 모델이 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던 동명이도 포즈를 취합니다. (11:37)

 

돌기둥을 세워 놓은 듯한, 자연의 작품 주상절리입니다. (11:39)

 

기암과 설화가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11:39)

 

 서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석대의 일부입니다. (11:41)

 

서석대 전망대에서 함께 선 명수 부부입니다. 아내는 베낭을 메고 남편은 운전을 전담합니다. (11:42)

 

 동명이도 서석대를 배경으로 다시 폼을 잡아 봅니다. (11:42)

 

 서석대 주상절리를 배경으로 설화와 함께 짧은 시간을 가져 봅니다. (11:42)


 

전망대에서 바라본 천연기념물 465호(서석대와 입석대)의 일부인 서석대 전경입니다. (11:42)


 

 오늘 함께 한 우리 일행 넷입니다. 올해에는 지리산 천왕봉, 남덕유산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함께하는 산행인 셈입니다. 옆의 중늙은이는 시종일관 사진찍는데 방해가 됩니다. 조그마한 배려가 타인을 쉽게 감동시키기도 하는데...... (11:43)

 

 멀리 무등산 정상인 천왕봉과 가까이 설화를 배경으로 한 명수 부부입니다. (11:45)

 

 나도 같은 장소에서 잠시 모델이 되는 여유를 가져 보았습니다. (11:46)

 

 모처럼 카메라 앞어 선 동명이도 함박웃음을 지어 보입니다. (11:46)

 

 서석대 정상 표지석과 함께 선 동명이 입니다. (11:48)

 

 나도 해발고도 1,100M인 서석대에서 뒤로 정상인 천왕봉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겨 봅니다. 정상 주변은 군 주둔지역이라 현지인의 말에 따르면 1년에 하루, 이틀 정도만 일반인에게 개방이 된다고 합니다. 하여 지척인 천왕봉을 방문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입석대를 찾아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11:48)

 

 서석대에서 내려다 본 광주시내 전경입니다. 시내가 한 눈에 들어 옵니다. (11:49)

 

 서석대 정상에 선 명수 부부입니다. (11:49)

 

천,지,인 삼봉이 잘 표시되어 있는 무등산 정상 해설판입니다. (11:51)

 

 서석대 정상의 갈림길 이정표 입니다. 우리 일행은 이곳에서 입석대를 거쳐 장불재로 향할 예정입니다. (11:52)

 

 장불재 방면으로 내려 가다 만나 입석대 일부가 눈에 들어와 사진에 담아 봅니다. (12:06)

 

 

 

 천연기념물 보호구역 울타리가 처져 있는 곳에서 함께 다정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 명수 부부입니다. 뒷편에 보이는 벌초가 잘 된 봉분이 이채로와 보입니다. (12:08)

 

 해발 1,017M를 가리키는 입석대에서 모처럼 크게 웃어 봅니다. (12:10)

 

 이번엔 동명이와 함께 사진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12:11)

 

 천연기념물 465호임을 알리는 입석대 표지판입니다. (12:12)

 

 이 곳 입석대에도 포토존이 있었습니다. 함께 한 일행 넷이 오늘 두 번째로 함게 사진에 담겨 봅니다. (12:13)

 

 명수 입니다. (12:14)

 

 웃는 모습이 싱그러운 동명이 입니다. (12:14)

 

 나도 둘째가 잘하는 V자를 만들어 봅니다. (12:14)

 

 한 장 더 사진을 찍었나 봅니다. (12:14)

 

 장불재 부근에서 올려다 본 서석대(왼편)과 입석대(오른쪽) 전경입니다. 진흙탕길을 한참 가다 라면 두 개 끓여 준비해간 막걸리와 김밥 등으로 점심식사를 맛있게 하고서 계속 진흙탕길로 진행합니다. (12:12:22)

 

 전남 화순군과 광주시의 경계라는 장불재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잡아 꼬막재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만난 거석을 파란 하늘과 함께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13:18)

 

 주상절리로 된 절벽아래 위치한 규봉암의 일주문인데,  지나가는 이를 돌아 세워 사진을 남겨 보았습니다. (13:20)

 

 규봉암 뒷편의 거석을 배경삼아 사진을 남겨 봅니다. 한데 바위의 상단부가 잘려서 아쉽습니다. (13:22)

 

 같은 장소에서 명수를 사진에 담아 봅니다. (13:23)

 

 동명이도 불러서 같은 장소에 세워 보았습니다. (13:24)

 

  무등산의 삼대(서석대, 입석대, 광석대) 중의 한 곳인 이곳 광석대 아래로 규봉암의 관음전 등 전각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13:25)

 

  꼬막재를 향해 걸음을 재촉하다가 올려다 본 정상부에 흰 눈이 보입니다. (13:48)

 

 양달 방면으로 난 진흙탕 등산로를 한 시간 가량 지나와 경상도에선 좀처럼 만나기 힘든 눈길을 계속 걷다가, 곳곳에 철치해놓은  예쁜 안내도를  기념으로 한 컷 남겨 보았습니다. (13:56)

 

 신선대에는 들르지 않고 바로 꼬막재를 향해 직진합니다. (14:08)

 

 꼬막이 엎드려 있는 것 같다해서 꼬막재라 이름 붙였나 본데 해발 640M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14:26)

 

 눈으로 덮힌 산행로  주변으로 산죽이 줄지어서서 지나는 이를 반겨 주는 듯 합니다. (14:36)

 

 아까 출발시에 보았던 탐방안내도를 되돌아와서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오늘 우리 일행이 다녀 온 길이 잘 표시되어 있습니다. (15:01)

 

 잠시 희망과 기대에 부풀기도 했으나 컨디션 문제로 산행을 걸렀던 지지난 주를 거쳐 절망과 분노가 휩쓸었던 지난 주를 지나 삼주 만에 가게 된 이번 주 산행이 그나마 스트레스를 많이 풀어주나 봅니다. 인생의 종착역이 어디쯤인지는 몰라도 심산에서 호흡한다는, 가쁜 숨을 몰아쉰다는 그 자체로도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완화해 주는 것아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