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지난 1월 29일 새벽 5시 30분. 사위가 아직 어둠에 젖어 있던 시간에 이부자리를 물리고 기침하여 세수를 하고서 조용히 집을 나섰습니다. 남지에서 김밥으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명수네에서 커피 한 잔 마신 후 동명이와 함께 명수네 차에 무임승차(?)해 목적지인 함양군 서상면의 영각사 입구로 향했습니다. 일행 네 명(명수네 부부, 동명이와 나)은 중간 휴게소에 잠시 들렀다가 영각사 0.3km전 지점의 주차장에 주차시키고서 급히 몸을 푼 후 남덕유산 정상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남덕유산에서 서봉에 오르기 직전 만난 오른쪽편 설경을 대표사진으로 먼저 올려 보았습니다.
이곳 이정표 인근에 주차시키고서 아침 8시 50분경 산행을 시작합니다. (08:50)
출발한 지 1시간 정도 지날 즈음에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동명이와 명수의 표정이 밝기만 합니다. (19:53)
신발에는 아이젠을 착용한 상태로, 고향에선 구경하기 힘든 눈밭에 쪼그리고 앉아서 셋이 함께 기념사진을 남겨 봅니다. (09:54)
가파른 경사길을 지나 도착한, 해발고도 1,440M인 갈림길 이정표에선 명수 부부입니다. (10:16)
처음 3.8KM로 표시되어 있던 남덕유산 정상까지의 거리가 이제 0.8KM 밖에 남지 않았나 봅니다. (10:16)
경사가 심한 철계단을 오르고 있는 일행을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10:21)
설경을 배경으로 철계단에 기대어 선 명수와 동명이입니다. 오른편 뒤로 전망대도 보입니다. (10:26)
명수 부부 오른쪽으로 눈꽃이 아름답게 피어 있습니다. (10:27)
연이어진 가파른 철계단을 오르는 산행객들 뒤로 남 덕유산 정상이 가까와지고 있습니다. (10:32)
계단을 오르다 뒤돌아선 명수를 사진에 담아 봅니다. (10:34)
나도 둘째 아들이 잘하는 포즈를 취하면서 전망대를 배경삼아 기념사진을 남겨 보았습니다. (10:35)
방금 지나온 암릉을 뒤돌아 본 모습입니다. (10:38)
남덕유산 정상에 선 동명이 친구입니다. (10:54)
명수 부부도 짧으나마 정상의 표지석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10:54)
명수 부부입니다. (10:55)
설경과 햇살에 눈이 부셔 색안경을 끼고 정상에 서 봅니다. (10:55)
이번엔 셋이서 함께 정상에 도착했다는 인증샷을 남겨 봅니다. 뒤로는 덕유산 최고봉인 향적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펼쳐집니다. (10:55)
오늘 함께 한 우리 일행들 네 명입니다. (10:57)
뒤로는 멀리 덕유산 최고봉인 향적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 집니다. (10:57)
가야할 일명 장수덕유산으로도 불리는 서봉 전경입니다. (10:57)
남덕유산 정상에서 바라본 덕유산 향적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전경입니다. (10:57)
정상 바로 아래의 눈꽃을 배경으로 미소를 짓고있는 명수 부부입니다. (11:01)
상고대(?)를 배경삼아 한 폼 잡아 보았습니다. (11:02)
남덕유산 정상에서 월성치 방면으로 약간 내려올 때 경사길 눈밭을 사진에 담아 본 모습입니다. (11:06)
이곳 갈림길에서 육십령 방면으로 얼마를 가다 11시 30분도 되지 않은 시간에 라면을 끓여 준비한 김밥에다 동동주를 곁들여 맛있는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11:07)
서봉이 가까와 지고 있는 듯 합니다. (12:03)
눈을 머리에 이고있는 나무들을 사진에 담아 봅니다. 간간이 산행객들도 보입니다. (12:05)
서봉에 오르기 전에도 철계단 구간이 있습니다. ( 12:07)
화사한 상고대를 배경삼아 한 컷 작품을 남겨 봅니다. (12:07)
서봉 도착 직전의 철계단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선 명수 부부입니다 (12:08)
이른 점심에 반주로 서너 잔 곁들인 동동주로 힘이 드는지 동명이는 고개를 숙이고서 열심히 올라오고 있습니다. (12:08)
서봉 정상에서 바라 본 덕유산 방면 전경입니다. 조금 전 남덕유산 정상에선 바람이 세찼었는데 이곳에선 바람이 전혀 불지 않아 많은 이들이 정상의 평지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12:12)
서봉 정상 표지석과 함께 한 동명이와 명수부부입니다. (12:13)
한 장 더 사진으로 담아 봅니다. (12:13)
우리 셋도 서봉 정상에 서 봅니다. 이번이 처음 방문인 서봉 정상에서 서봉이라고 표기한 정상 표지석의 붉은 글씨가 선명하게 다가옵니다. (12:14)
산행객에 부탁해서 일행 넷 모두가 함께 기념사진을 찍어 봅니다. (12:14)
서봉 정상의 표지석 뒤로 남덕유산 정상부가 시야에 잡힙니다. 이곳에서 하산을 위해 출발하려다가 손유근 선배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12:15)
서봉 정상 표지석 인근의 더 높은 곳에 설치된 안내도입니다. 아마도 이곳이 서봉 정상인 듯 합니다. (12:16)
능선길을 내려오다 뒤돌아 본 서봉 정상부 입니다. (12:42)
얼마 후 다시 돌아본 서봉 전경입니다. (12:49)
같은 장소에서 바라본 남덕유산 정상 전경입니다. (12:49)
잘 표시나지 않는 갈림길로 접어들어 계곡을 내려오다 잠시 설원에 멈추어선 명수 부부입니다. (13:14)
출발지가 가까와졌는지 잔설도 별로 남아있지 않은 산죽길을 따라 내려 옵니다. (13:39)
출발지 인근의 부도군입니다. (14:06)
정상 부근의 극히 일부 코스를 제외하고는 국제신문에 등록되어 있던 산행 안내지도의 등산코스를 거의 같이 따라 움직인 셈입니다. 갈 때에는 고속도로를 이용했었는데 돌아올 때에는 국도편으로 해서 남지로 돌아와 강 건너 낙동강 칠백리에서 시원한 오리탕에 소주 한 병씩 나누고서 오늘 산행을 마감하고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 왔습니다. 밤에는 도로 남지로 가서 동생네 식구들과 어제 수원에서 도로 내려온 현준이와 시골에 있던 현상이까지 합세해 삼겹살과 목살에 소주 한 잔 나누고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하루 종일 바쁘게 보낸, 또한 신세를 많이 진 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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