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여행

주왕산 가메봉 단풍산행 2/2 (2021.10.30)

일체유심조왈 2021. 11. 3. 16:44

선두를 따라 잡으러 바빠진 걸음으로 빨라진 심장 박동수에 경고라도 하는 듯 주변은 온통 노랗게 물들어갑니다.
계속해서 가파른 경사길이 이어지고
겨우 능선에 도착했는데도 일행은 보이질 않습니다. 이제부터는 좀 나아지려나 ......
처음 찾은 가메봉 정상에서[지민님 作]
정상에 도착해서야 일행과 합류합니다. 짧은 시간에 "회자정리 거자필반(會者定離 去者必返)"이란 옛말을 새겨봅니다.

 

오른쪽 골짜기 어딘가로 올라와 능선에서 좌회전하여 이곳 가메봉 정상으로 왔나 봅니다
대나무 지팡이는 짚어면 안된다는 어떤 객의 말을 어둠이 내릴 무렵 듣게 됩니다. 
힐링 타임
한팀 세 분은 주왕산 주봉으로 향하고 나머지 일행은 예정대로 주왕계곡으로 진행합니다.
절구폭포[제 2폭포]
후리메기 입구로 진행하지 않고 뒷편 벼랑으로 겨우? 내려와서 절구폭포에 닿았다가 입구로 진행하여 거리를 줄이게 됩니다.
후리메기 입구 삼거리의 이정표. 3폭은 생략하고 입구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주왕계곡
수천 만 년 세월이 남긴 흔적
예전보단 비교적 한산해서 진행하기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용추폭포[제 1폭포]
협곡 탈출 직전
시루봉
학소대
시루봉과 주변 절벽이 만든 풍경
옆에서 본 시루봉
선홍빛 단풍나무
주왕산 상의지구 안내도
산국
아직도 입장료를 받아 지탄을 받고있 는 대전사, 그 경내의 부도
기암을 배경으로 선 두 여인
식당에 도착해 오룩스맵을 늦게 껐더니 시간이 실소요시간보다 많이 나왔습니다. 오전에도 운전하시느라 수고하신 두 분께서 절골입구로 차량을 가지러 간 사이 나머지 일행은 어묵, 파전 등으로 소주 한 잔 나누면서 기다림의 시간을 갖습니다.
등산진행로

변함없이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먼거리를 운전해주신 세 분과 찬조를 해주신 분께도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근래에는 산행재개에 대한 전화 문의와 아울러 댓글도 왕왕 달리게 되어 산행재개에 대한 기대를 부풀리게 합니다.

하루빨리 정기산행이 재개되어 많은 이들이 함께하는 토요웰빙산악회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