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 토요일 늦은 밤. 10시 이후에 만나 소주 한 잔 한 후 숙소인 민박집과 약간 떨어진 울진군 죽변면 봉평리 해안 방파제에서 함께 바람 쐬러 나온 아이들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조그만 포구에는 학꽁치떼로 보이는 작은 물고기들이 엄청 많아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11:53)
이번엔 소녀 셋만 함께 했습니다. 잠시 후 갑자기 돌풍이 일고 빗방울이 내려쳐 급히 숙소로 돌아와 매운탕에 소주 한 잔 한 후 모두들 잠든 시간 혼자 해변을 거닐었으나 머릿속이 맑아지지는 않았습니다. (11:57)
10월 16일 새벽. 따님들이 누워서 쉬고 있는 부친 인출이를 사진에 담았나 봅니다. (01:10)
눈이 커서 한 편이라는 아버지와 작은 딸 지현 양이 울진 엑스포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습니다. 눈이 작아 또 다른 한 편인 이여사님과 큰 딸 미희양은 보이질 않습니다. (12:52)
위는 매발톱꽃 안내판이고 아랜 매발톱꽃입니다. (12:56)
위는 인동덩굴 안내간판이고 아랜 인동덩굴입니다. (12:56)
위는 망종화를 알리는 안내 간판이고 아랜 망종화입니다. (13:00)
대형 조형물 앞에서 함께 한 일행입니다. 미희 양과 사진기사인 나만 보이질 않습니다. (13:04)
역시 같은 일행들 사진입니다. (13:05)
정자와 함께한 인출네 가족입니다. (13:09)
장소를 바꿔서 다시 한 번 사진에 담아 봅니다. (13:10)
이 친군 집에서나 여기서나 완전히 꽃 밭 속에 묻혔습니다. (13:14)
늘 꽃 밭속에서 환영 받으며 살다 보니 잠시 고마움을 잊은 듯한 표정입니다. (13:12)
엑스포 공원 가까운 곳에서 식사를 하면서 막걸리 한 잔씩 나눈 후 아이들에게 한 번 보여 주려고 했던 왕피천의 민물고기 전시관을 지척에 두고서도 포기하고 인근의 성류굴로 향했습니다. 위의 사진은 천연기념물 제155호라는 성류굴 안내 설명서 입니다. (14:08)
소녀들은 이 곳이 처음인지 마냥 신기해 합니다. (14:11)
가운데 허옇고 길쭉한 것이 어떤 부인의 눈엔 거시기로 보인다는데 내 눈엔 언뜻 스님의 모습으로 다가왔습니다. (14:13)
각가지 석순, 석주와 종유석들이 기암 괴석을 이루로 있었습니다. (14:16)
모델이 누구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14:17)
가장을 분실한 태일네 가족입니다. (14:17)
역시 가장이 보이질 않는 태일네 가족을 사진에 담아 봅니다. (14:18)
성모 마리아가 태어나기 수 천만년 전부터 늘 이자리에 있어 온 이 잘생긴 바위를 불과 이천년 전의 마리아라고 이름 붙이다니 영 어색하기만 합니다. (14:21)
잎을 벌리고 있는 하마를 닮은 듯도 합니다. (14:23)
치천이 내외도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사라졌던 태일이도 보입니다. 그러고 보니 치천네 가족사진이 보이질 않습니다. (14:24)
이러한 표시는 자연에 대한 모독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14:27)
홀처럼 생긴 넓은 공간에서 일행들을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나만 헬멧을 챙겨가지 않아 조심조심 동굴 내부를 둘러 보았습니다. (14:28)
아까의 성모마리아상이라 이름 붙여진 바위의 뒷모습인 듯 한데 가운데 하단부에 조그맣게 사람 모양이 그림이 보입니다. (14:29)
거대한 석주 중간 부분이 칼에 잘린 듯 합니다. (14:29)
공사 인부로 변신한 인출이와 장녀 미희 양입니다. (14:30)
중앙부위는 커다랗게 입을 벌린 공룡의 모습과도 유사한 듯 합니다. (14:31)
성류굴 입구에서 단체로 추억 사진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일행 열 세명 중 나만 어디로 가고 보이질 않습니다. (14:37)
세 팀 중 한 팀은 진해 집으로 돌아가고 두팀은 영덕 해맞이 공원에 들렀다가 가기로 했습니다. 해맞이공원 전망대에서 치천 아들 영규를 사진에 담아 봅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숨어 있는 영규 아버지 치천이가 보일 겁니다. (16:06)
영덕 해맞이 공원 전망대에서 바라 본 망망대해 동해 바다 입니다. 사진이 지루할까봐 좌측 하단에 일부러 조그만 바위섬 두개를 담아 보았습니다.(16:07)
역시 전망대에서 돌아 본 내륙의 풍력발전단지 방면입니다. (16:08)
바다를 배경으로 다시 한 번 사진에 영규를 담아 봅니다. (16:10)
멀리 강구면 방향을 배경으로 영규가 찍어 준 사진입니다. 어른들보다 사진 찍는 솜씨가 나은 것 같습니다. (16:10)
해맞이 공원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데크와 동해바다입니다. 더 아래 바닷가 암석 위엔 낚시하는 이들도 보입니다. (16:13)
좌로부터 정영규 군, 박지현 양과 정유아 양이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했는데 가을 햇살이 눈부신가 봅니다. (16:18)
이 옥자 여사님과 영애 박지현 양도 눈이 부신가 봅니다. (16:18)
치천네 만의 가족 사진은 이번이 처음인가 봅니다. (16:21)
햇살에 눈이 부셔 그늘로 자리를 옮겨 한 번 더 가족만의 추억을 만들어 줍니다. (16:21)
여사님도 영애양과 추억을 만듭니다. 인출이와 장녀 미희 양은 실종상태입니다. (16:22)
영덕 해맞이 공원을 출발하기 전 아까의 전망대를 사진에 담아 봅니다. 중간 부위까지만 올라갈 수 있고 위는 출입문이 잠겨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출발해 인출네와는 남지에 들러 저녁 식사를 하면서 막걸리 한 잔 더하고 헤어집니다. 운전하느라 내내 고생한 인출 부부에게 지면으로나마 고마움을 표합니다. 철회가 빠져 아쉽긴 하지만 이번 여행이 좋은 추억으로 오랫동안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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