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여행

홀로 찾은 火旺山 (2020.08.09)

일체유심조왈 2020. 8. 13. 15:47

8월 8일 전국적으로 호우가 쏟아져 정기산행을 못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이튿날 홀로 고향 인근의 화왕산을 찾았습니다.

 

오룩스맵이 남긴 발자취

 

자하곡 주차장의 안내표지판. 언제부턴지는 모르지만 이젠 매표소에서 입장료와 주차비를 받지는 않았습니다.

오늘은 우측 1코스로 올랐다가 3코스로 내려올 예정입니다.

 

칸나

 

닭의장풀[달개비]

 

사위질빵

 

벌개미취?

 

긴담배풀?

 

원추리

 

진행방향 암릉과 좌전방 산불 감시초소

 

능선에서 본 기암

 

능선 지나 돌아본 풍경

 

잎 모양으로 봐서는 "나나벌이난초"로 보이는 데 분포지역으로 봐서는 "옥잠난초"로 비정되어 많은 이들의 의견이 다른 녀석입니다.

 

지나온 암릉과 창녕 읍내 전경

 

화왕산 정상부가 그리 멀지 않습니다. 비들재 갈림길 능선에 닿기까지 왜 그리 힘이 드는지?

간밤 벗들과 마신 숙취 때문인지 아님 근자 자주 접하는 듯한 체력저하 때문인지는 모를 일 입니다.

어떤 이의 말을 빌리면 "삶이란 죽음을 향해가는 길고도 짦은 여정"이라 했는데 혹 그 여정이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것은 아닌지 ......

 

물레나물

 

짚신나물

 

고추나물

 

참취

 

마타리

 

배바위 직전의 수호신

 

배바위

 

배바위에서 조망한 옥천저수지와 건너편 풍경

 

관룡산-구룡산 전경

 

화왕산 정상부

 

화왕산 방향 풍경

 

창녕읍내와 낙동강 원경

 

흰 닭의장풀이 군락을 지어 있습니다.

 

층층잔대. 지난 주 한신지계곡에서 만난 "도라지모싯대"와는 꽃 모양도 다르고 잎도 잔대는 둘러 나는데 반해 모싯대는 어긋납니다.

 

구절초 위에서 꽃을 피운 "며느리밑씻개"

 

술패랭이꽃

 

쑥부쟁이?

 

패랭이꽃

 

서문에서 본 동문방향 풍경과 뒷편 세트장 원경

 

서문, 배바위 방향 풍경

 

용지와 관룡산, 구룡산

 

"석잠풀"인 줄 알았으나 자세히 알아보니 "층층이꽃" 이랍니다.

 

기름나물

 

화왕산 정상 표지석

 

창녕 읍내

 

지나온 1등산로 암릉

 

배바위 방향 전경

 

뒷편 암릉과 진달래능선

 

파리풀

 

이질풀

 

큰까치수염

 

자주꿩의 다리

 

두꺼비. 이젠 두꺼비를 만나는 것도 쉽지 않은 세상이 되었습니다.

 

3등산로로 하산하다 샛길로 접어들어 도성암 앞을 지나칩니다.

 

들머리이자 날머리인 자하곡 주차장의 "자하동천" 표지석

 

오룩스맵이 남긴 기록

 

짧은 거리를 혼자 거닐었습니다. 때론 이런 호젓함이 그리울 때도 있었는데 근래엔 가끔 그런 시간을 내 볼려고 합니다.

아마도 다음 주 중에는 올 여름 계획했다 못 다녀온 지리산을 다녀올 까 합니다.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 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