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웰빙산악회 제 709차 정기산행지로 포항, 영덕에 걸쳐있는 동대산, 내연산을 찾기로 합니다.
25인승 이상 버스의 출입을 금한다는 도중의 경고를 무시하고 고집스럽게 이곳 하옥수퍼까지 힘들게 진입해서 차에서 내리는데 기사님에게 미안할 정도였습니다.
옛 영일군이던 포항시 북구 죽장면인 이곳에서 버스가 더 이상 진행을 하지못해 들머리인 잠수교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흰이질풀
서양민들레
이질풀
애기똥풀
칡
잠수교를 지나는 저 두 여인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도중 많은 아쉬움을 뒤로한 채 돌아오게 됩니다.
마실골 입구에서부터 본격적인 오지 계곡산행이 시작됩니다.
계곡 입구에서 많이 만난 이 녀석은 "누린내풀[노린재풀]"이라고 한답니다.
마실골 입구의 소. 물이 아주 맑아 초반부터 뛰어들고픈 유혹을 느끼면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이리저리 계곡을 건너다니면서 알바도 하고......
노루삼 열매
마실골
박쥐나무 열매
오늘 쭈욱 함께 한 세 여인 지민님, 솔내음님, 똘레랑스님과 돌아선 남자 진국회장님
11시에 하옥수퍼 앞에서 출발했는데 2시 5분이 되어서야 이곳 능선에 도착합니다. 헥~헥
목적지인 동대산 정상이 약 300M 남았습니다.
앞에 만난 녀석은 너무 빨라 스틱으로 세우려는데 여성분들의 비명소리가 산천을 울려 담지 못하고
나중에 만난 요 어린 녀석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맹독성이 강하고 크게 자란다는 독사인 "까치살모사", 일명 "칠점사"입니다.
지민님
똘레랑스님
솔내음님
진국회장님
처음으로 찾은 동대산 정상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예정된 코스와는 달리 옥계계곡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동대산이 조금씩 멀어집니다.
물침이골에서 세수를 하고 동료의 권유로 티셔츠를 벗어서 계곡물에 헹궈 입은 후 다시 여정을 이어갑니다.
육단폭포 1단으로 보여집니다.
육단폭포 안내표지판
육단폭포 하단부로 여겨집니다.
참취
등로를 약간 벗어나 쌍폭을 담았는데 상단부는 수풀에 가려 보이지 않습니다.
도중 휴식을 취하고 있던 똘이님 부자도 만나고 계속 진행하다 비룡폭포 0.4Km 전의 이정표를 지난 얼마 후 수목에 가려진 호박소를 내려다 봅니다.
호박소 안내표지판
호박소
지민님과 돌아선 여인들. 인사를 외면하는 이들을 지나 카라님등과 인사를 나눈 후 바로 호박소를 벗어납니다.
미니 석굴
주변 풍경
실폭포 하단부
올려다본 실폭포와 지민님
파리풀
개울을 건너는 여사님들
경방골 날머리의 안내표지판
경방골을 벗어나는 날머리의 지민님
이곳 등산안내도가 있는 곳에서부터 약 3.3Km 정도의 거리는 포장, 비포장 도로를 따라 걸어야 했습니다.
붉은 인동
사위질빵
대서천
박주가리
익모초
비포장도로를 따라 앞서가는 일행분들
누리장나무
물봉선
배풍등
배초향[방아]
건너편 팬션 지나 오른쪽 골짜기가 산행 들머리인 마실골 입구입니다.
포항시 북구 죽장면 죽장로 2823 소재 하옥 수퍼 바로 앞 도로변에서 기다리고 있는 애마. 오늘 좁은 길로 왕복하느라 기사님께서도 고생 무지 많이 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급조된 2조를 다녀온 우리 일행 다섯 명은 버스로 마두교 직전 도로변으로 이동한 후 다리 아래 냇가에서 시원하게 알탕을 즐겼습니다.
원체 힘들고 긴 계곡 코스라 1조 후미조가 약 30분 정도 늦긴 했지만 원시의 계곡을 즐긴 하루여서 그런지 표정들은 모두 밝아 보였습니다.
다시 한 시간 여 버스로 이동, 포항시 기계면 소재 가마솥해장국 집에서 소머리국밥 등으로 저녁식사를 하면서 반주로 소주 한 잔 나눈 후
귀가길에 오릅니다.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름의 막바지 마무리 잘 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를 희망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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