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 2017년 7월 1일 토요일. 강원도 인제군에 소재한 방태산 산행을 위해서 새벽 5시 15분이 가까와 올 무렵 집 근처에서 토요웰빙산악회의 애마에 몸을 실었습니다. 비몽사몽간 어느 휴게소에 들러 산악회에서 준비한 시락국에 밥을 말아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지루한 버스여행을 계속한 끝에 얼마간의 비포장도로를 지난 후 정오가 지난 12시 40분경 오늘 산행의 들머리이자 날머리인 방태산 자연휴양림 아래 제1주차장에 도착해 산행을 시작합니다. (12:43)
"큰까치수염"
방태산 안내사진을 담은 입간판입니다.
"산꿩의다리"
하차한 지 채 10분도 되지않아 길가 식탁에 앉아 점심식사를 시작합니다. 이 때 반주로 곁들인 인삼주가 가뜩이나 무거운 발걸음을 더 무디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12:51)
"기린초"
"물레나물"
이단폭포를 지나치면서 흐르는 물줄기에 알탕을 그려보면서 진행합니다. (13:37)
"큰뱀무"
이곳 갈림길 이정표에서 매봉령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초롱꽃"
"오리방풀"
일행들과 함께. 진국대장님 작품
"노루발풀"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어린 순을 식용하는 "단풍취" 인데 등산로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고슴도치님
진옥님
"터리풀"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삿갓풀"이라고도 하는 "삿갓나물"인데 높은 산의 숲속에서 자란다고 합니다. 독초이지만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한방에서는 뿌리줄기를 조휴(蚤休)라는 약재로 쓰는데, 천식·종기·만성기관지염에 효과가 있고 외상 출혈과 어혈성 통증에 사용한다고 합니다.
결실을 맺은 "풀솜대"
"박쥐나무"
쌍떡잎식물 장미목 범의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광엽복특호이초(光葉福特虎耳草)"라고도 하는 "바위떡풀"인데, 어린 순은 식용한다고 합니다.
"두루미꽃"
"꿀풀"
"노루오줌"은 만났는데 수 년 전 만났던 "여우오줌"은 만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터리풀"
"쥐오줌풀"
"둥근이질풀"
홀로 뒤쳐져 야생화를 벗삼으며 거닐다 만난 운파님
산새소리님
전경 안내표지판
점봉산, 설악산 방향 원경
"개다래"
"나래박쥐나물?"과 "박새"
"쥐다래"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깊은 산 습지에서 무리를 지어서 자라는 "박새"인데, 식물체에 강한 독성이 있으며 뿌리는 최토(催吐)·살충제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참조팝나무"
"미역줄나무"
개화 직전의 "여로"
"세잎종덩굴"
"노루오줌"
이 갈림길 이정표에서 주억봉에 들르지 않고 나홀로 살랑살랑 내려오다가 먼저 석암고문님을 만나고 한참 후에 2조 일행들을 만나 함께 내려옵니다.
"백당나무[접시꽃나무]"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덩굴성 여러해살이풀로 "고추나물·선인초(仙人草)·마음가리나물"이라고도 불리며, 어린 잎은 식용하고 뿌리는 이뇨·진통·통풍·류머티즘·신경통에 사용한다고 하는 "으아리"입니다. (13:04)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눈산승마"라고도 불리는 "눈개승마' 인데 관상용으로 쓰이며, 어린순은 식용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눈개승마" 아래에 숨은 녀석은 독초인 "투구꽃[초오]"입니다.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관상용으로 심고, 유독식물로서 뿌리에 강한 독이 있는데, 초오(草烏)라고 하며 약재로도 쓴다고 합니다.
개화직전인 "미역줄나무"[왼쪽]와 꽃을 피운 "도깨비부채"[오른쪽]
지난 첫 방태산 산행에서도 만난 적이 있던, 쌍떡잎식물 장미목 범의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우·작합산·수레부채"라고도 불리우는 "도깨비부채"인데 깊은 산에서 자란다고 합니다.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인 "노루귀"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봄에 어린 잎을 나물로 먹으며 관상용으로 심기도하고, 민간에서는 8∼9월에 포기째 채취하여 두통과 장 질환에 약으로 쓴다고도 합니다.
"옥잠난초"는 담았는데 "나도옥잠화"는 놓치고 말았습니다.
하산구간의 급경사길 마지막 계단을 돌아봅니다. (16:46)
"구실바위취"
이단폭포
이단폭포 아래에서 알을 식히는 중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낙엽관목인 "병조희풀"인데 뿌리는 약용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아래쪽 1주차장의 애마에 베낭을 내려놓고 화장실로 이동하여 물에 젖은 옷을 갈아 입습니다.
버스로 얼마간 이동하여 "방태산 막국수"집에서 웰빙에서 준비한 돼지수육과 막국수를 맛나게 먹으면서 소주를 반주로 오늘 산행의 피로를 풀어봅니다. 식 후 귀향가를 위해 다시 긴 여로(旅路)에 빠져듭니다. 습하고 더운 날 함께한 모든 분들 고생많으셨습니다. 편안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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