智異山 靈神峰-세석대피소 산행 (2015.06.27)

 

 단기 4348년 오월 열 이튿날 卯時가 辰時를 향해 치달을 즈음인 지난 6월 27일 토요일 아침 6시 45분 경. 지리산을 다녀오기 위해 도시락도 준비하지 않은 채로 집을 나서 56분 경 낯설은 버스에 탑승합니다.

지인의 청으로 낯선 산악회에 합류했는데 지인은 사정이 있어 불참하고 백무동에서 낯선 이들과 먼저 기념사진을 남긴 후 오늘 산행을 시작발합니다.

 

"금낭화" (09:52)

 

"산수국" (09:55)

 

"바위취" (09:56)

 

"애기똥풀"과 "고마리[右下]" (10:00)

"큰까치수염"과 계란 후라이를 닮은듯한 "개망초" (10:01)

 

폭포 or 여울? (10:22)

 

"곰딸기" (10:24)

 

"바위떡풀" (10:34)

 

"가내소폭포" (10:38)

 

"[일월]비비추" (10:42)

"자연[물]이 빚은 [바위]조각품" (10:42)

 

"참조팝나무" (10:43)

 

"오층폭포 하단부와 소 상단부" (10:43)

 

"황새냉이"라는 이도 있는데 무슨 이름을 가진 녀석인지 확인이 안 되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왜갓냉이"라고 합니다. (11:22)

"개다래" (11:23)

 

"투구꽃"으로 보았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남산제비꽃"이 맞는 것 같습니다. (11:35)

 

왼쪽은 잎자루가 없는 걸 보니 "박쥐나물", 오른쪽은 잎자루가 좁아지는 걸 보니 "민박쥐나물"인가 봅니다. (11:39)

 

"종덩굴" (11:53)

 

백무동에서 한신계곡을 따라 세석대피소로 가는 마지막 구간 1.4km를 열심히 오릅니다. 도중 길가에 선 채 김밥 한 줄로 허기를 채웁니다. (12:09)

 

"삿갓나물" (12:28)

 

"붉은터리풀"을 만난 얼마 후 세석갈림길이란 이름이 붙은 갈림길 이정표에 도착해서 곧 바로 세석대피소로 향하지 않고 우회전해서 영신봉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 진행합니다. (12:36)

 

"수리취" (12:38)

"꼬리진달래"라는데 지난 주 황정산에서 만난 녀석과는 잎이나 꽃 모양이 언뜻 다르게 보이는 것 같기도 하여 새내당님의 조언으로 다시 알아보니 "흰참꽃나무"라고 한답니다. (12:39)

"미역줄나무[後]"와 "[가는잎]원추리" (12:40)

 

"노루오줌" (12:41)

 

"백당나무"라는데 아직 눈이 익지는 않았습니다. (12:43)

 

세석 대피소 직전의 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이곳 영신봉 아래에 도착합니다. (12:50)

 

영신봉 정상 오르는 길엔 출입금지란 팻말이 붙어있어 훗날을 기약하고 세석대피소 방향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12:50)

 

山霧로 덮힌 능선을 눈으로 담아봅니다. (12:51)

 

"미역줄나무[後]"와 "일월비비추" (12:51)

 

오랫만에 만난 "처녀치마" (12:59)

 

산안개가 감싼 세석평전을 잠시 둘러본 후 대피소에 들러 알코올 없는 맥주를 주문했더니 이젠 팔지 않는다고 해서 아래쪽 약수터 방향으로 발걸음을 재촉하는데 더 아래쪽으로 옮겼다는 팻말만 덩그러니 서 있었습니다. (13:09)

 

4번 째 찾은 세석대피소가 산안개 속에서 쓸쓸히 멀어져 갑니다. (13;11)

 

"는쟁이냉이" (13;12)

 

"큰뱀무" (13:13)

 

"지리터리풀" (13:13)

 

"촛대승마"인 줄 알았더니 "눈개승마"랍니다. (13:14)

 

"누룩치"란 녀석입니다. (13;15)

 

"꿩의다리"로 보입니다. (13:16)

 

"동의나물" (13:16)

 

"박새" (13;23)

 

한 줄 남은 김밥을 꺼내 먹으면서 혼자 진행하다 잠시 주변을 둘러봅니다. (13:45)

 

"참바위취" (14:26)

 

거림마을 직전 鋪道로 접어들기 전 뒤를 돌아봅니다. (15:11)

 

"어성초" (15:12)

 

지난 해 6월 14일 거림에서 세석대피소로 갔다가 삼신봉을 거쳐 청학동으로 내려왔을 때 만났던 그 "오미자"농원 앞을 옛 기억을 더듬어 보면서 지나갑니다. (15;13)

 

굵어지는 빗방울로 길상암도 들르지 않습니다. (15:15)

 

거림마을이 가까와질 무렵 계곡에서 땀을 씻으려고 열심히 내려왔는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 그냥 진행하기로 합니다. 길상암 갈림길을 지나올 때엔 빗방울이 제법 굵어져 암자에 들르지 않고 내려오다가 위의 집채보다 큰 바위 아래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머리를 감고 수건으로 상반신의 땀을 닦아낸 후 잠시 버스에서 눈을 붙입니다. (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