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여행

海南 達摩山 處女山行 2, 미황사 (2014.04.12)

일체유심조왈 2014. 4. 16. 16:56

 

1편에서 이어집니다.

"개별꽃"과 이웃하고 있는 이는,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이른봄에서 4월까지 흰색 또는 연한 붉은색 꽃이 피는데 잎보다 먼저 긴 꽃대 위에 1개씩 붙는다는 "노루귀"인데 벌써 꽃잎이 졌나 봅니다. (14:19)

 

지나온 능선을 돌아보니 달마봉 꼭대기의 돌탑이 아득히 멀어진 것 같은데 오른쪽 완도 인근 바다는 여전히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옵니다. (14:26)

 

통신용 중계탑이 있는 곳이 도솔봉인데 우린 도솔봉 인근에서 마봉리 약수터 방향으로 하산할 예정입니다. 결과적으론 지척인 도솔암을 들르지 못하고 지나친 것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14:27)

 

외떡잎식물 백합목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기슭 양지에서 자란다는 "금붓꽃"을 수 년만에 만날 수 있었습니다. (14:31)

 

"노랑붓꽃"은 1개의 꽃줄기에 2개의 꽃이 피는 데 반해 "금붓꽃"은  한 개의 꽃줄기에 한 개의 꽃이 핀다고 합니다. (14:32)

 

이곳 도솔암 갈림길 이정표를 그냥 지나치는 바람에 도솔암엔 들르지 못했습니다. (14:35)

 

진달래는 곳곳에 만발해 있고 거암 뒤엔 칼처럼 뾰족한 기암들도 보입니다. (14:35)

 

골짜기 아래 바위에는 동굴도 있는 것 같아 사진에 담아봅니다. (14:37)

 

도솔봉 인근을 지나다 돌아본 내륙 쪽 암릉입니다. (14:39)

 

쌍떡잎식물 측막태좌목 제비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지 그늘이나 양지에서 잘 자라는 "고깔제비꽃"인데 어린 순을 나물로 먹고 민간에서는 풀 전체를 종기를 치료하는 데 쓴다고 합니다. (14:40)

 

암릉 곁을 지나치면서 한 번 더 사진에 담아봅니다. (14:43)

 

도솔봉 인근에서 마봉리 약수터로 향하다 만난 달마산 등산로 안내도입니다. (14:50)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중심자목 석죽과의 두해살이풀로 어린 잎과 줄기는 식용하고. 민간에서는 전초를 피임 ·최유제 등으로 사용한다는 "별꽃"입니다. (14:52)

 

오줌을 누면 요강이 뒤집어진다는 뜻의 '복분자'라는 별칭을 가진, 높이 2m 정도로 자라는 키 작은 낙엽활엽수인 "산딸기"가 하얀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15:02)

 

목적지인 마봉리 약수터 방향으로 내려오다가 임도에서 만난 갈림길 이정표입니다. (15:04)

 

딱정벌레목 하늘소과의 곤충인 "털두꺼비하늘소"입니다. (15:06)

 

외떡잎식물 백합목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관상용으로 심기도하는 "각시붓꽃"인데 뿌리줄기는 약용으로도 쓰이기도 한답니다. (15:10)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어린순을 나물로 먹고 한방에서는 식물체 전체를 약재로 쓰는데, 잎과 줄기는 위장의 소화력을 높이고, 뿌리는 지혈제로 쓰인다고 합니다. (15:11)

 

마봉리 약수터 인근에서 돌아본 달마산 도솔봉 인근의 암릉 전경입니다. (15:15)

 

쌍떡잎식물 쥐손이풀목 괭이밥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초장초·괴싱이·시금초"라고도 불리우는 "괭이밥"입니다.  어린 잎은 식용하고 한방에서는 임질·악창(惡瘡)·치질·살충 등에 처방한다고 하며, 날잎을 찧어서 옴과 기타 피부병, 벌레물린 데 바르며, 민간에서는 토혈에 달여 먹는다고도 합니다. (15:53)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풀밭이나 논둑의 양지에서 자란다는 "뱀딸기"인데, 열매는 수과로서 6월에 익으며 둥글고 지름 1cm 정도로 붉게 익으며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바로 옆의 양지꽃이나 괭이밥보다는 꽃이 확실히 커 보입니다. (15;53)

 

"양지꽃"을 한 번 더 사진에 담아봅니다. (15;54)

 

오늘 함께 한 임시조 3명이 1순위료 산행종료 시간인 5시보다 한 시간 반이나 일찍 산행을 마치는 바람에 주변에 가게도 없고 해서 마봉리[도솔봉] 약수터 주위를 하릴없이 서성거렸습니다. 위 사진은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유럽이 원산지인 귀화식물인 "서양민들레"인데 잎과 어린뿌리는 식용하고 유럽에서는 잎을 샐러드로 먹고, 뉴질랜드에서는 뿌리를 커피 대용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15:55)

 

이곳 도솔봉 약수터에서 두부와 도토리묵에 김치를 안주 삼아 막걸리 한 잔 마신 후 산악회 버스 편으로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서정리 달마산(達磨山)에 있는 절로 제22교구 본사인 대흥사(大興寺)의 말사이자 우리나라 육지의 최남단에 있는 절로서 749년(성덕왕 8) 의조(義照)가 창건하였다는 미황사로 이동합니다. (16:38)

 

미봉사 입구에서 만난, 쌍떡잎식물 산형화목 두릅나무과의 상록 덩굴식물로 "담장나무"라고도 불리우는 "송악"입니다. 남쪽 지방에서는 소가 잘 먹는다고 소밥나무라고도 하며, 잎과 열매가 아름답고 다양한 모양을 만들 수 있어 지피식물로 심기도 하고 줄기와 잎은 상춘등(常春藤)이라 하여 고혈압과 지혈작용에 사용한다고 합니다. (17:23)

 

얼마 후 도착한 미황사 뒤로 달마산의 암릉이 병풍처럼 둘러싸 있는 것 같습니다. (17:25)

 

미황사 뒷편의 암릉이 보기가 좋아 다시 사진에 담아봅니다. (17:27)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서정리 미황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목조 불전인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식겹처마 팔작지붕 건물로 보물 제947호로 지정된. 단청으로 강조된 전체의 형상은 넝쿨이 뻗어 올라간 연당초의 구성이며, 조선 중, 후기 다포의 양식적 특징을 잘 보여준다는 미황사 대웅전입니다. (17:28)

 

대웅보전 뒷켠 구석에 자리잡은 삼성각입니다. (17:29)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서정리 미황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불전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인 보물 제1183호 미황사의 "응진당"입니다. (17:31)

 

송촌마을에서 만난 "하늘매발톱"을 이곳 미황사 경내 화단에서도 만났습니다. (17:32)

 

경내를 관람하다 우측 뒷편 대웅전으로 보이는 전각을 멀리서 사진에 담아봅니다. (17:33)

 

경내의 조그만 인공 웅덩이엔 도롱뇽목[有尾目] 도롱뇽과의 양서류인 도룡뇽의 알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17:35)

 

바로 옆의 인공 웅덩이엔 아주 조그마한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있었습니다. (17:35)

 

미황사 경내 어느 전각 뒤로 연이은 암릉을 함께 사진 속에 넣어 봅니다. (17:36)

 

사찰 전체가 계단식으로 축조되어 있어 주변 지형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17:37)

 

대웅전과 뒷편 암릉을 한 번 더 사진에 담고는 미황사와 작별인사를 하려고 합니다. (17:39)

 

전국 각지에 관상용으로 식재하는 낙엽활엽교목인 "홍매" 한 그루가 외로이 서 있어 사진에 담아 봅니다. 아래 사진은 가까이서 담은 모습입니다. (17:39)

 

보물 947호인 미황사 대웅전에 대한 안내표지판입니다. (17:41)

 

보물 1183호인 미황사 응진당에 대한 안내표지판도 곁에 나란히 서 있었습니다. (17:41)

 

미황사의 등산 안내도도 달마산의 그것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17:43)

 

쌍떡잎식물 측막태좌목 제비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1945년 8·15광복 이후 미국으로부터 들어온 귀화식물로 한국 토착종인 제비꽃류와 비슷하게 생긴 "미국제비꽃'으로 "종지나물"로도 불립니다. (17:45)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현호색과의 두해살이풀로 "자근"이라고도 부르며  산기슭의 그늘진 곳에서 자란다는 "자주괴불주머니"가 미황사 주변에 군락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뿌리를 비롯하여 모든 부분을 약재로 쓴다는데 유독식물이라고 합니다. (17:46)

 

이로써 다섯 시간 이상 걸린 달마산 종주와 미황사 탐방을 마치고는 피로를 조금 덜어보려고 버스에 기대어  눈을 감아봅니다. 짧고도 긴 삶이란 여정에 오늘 하루를 또 더해 갑니다. 인생이란 일기장의 종착역에 도달할 때 쯤이면 어떤 모습일까를 생각해 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