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여행

막내와 찾은 비음산 (2013.05.01)

일체유심조왈 2013. 5. 3. 12:15

 

노동절인 5월 1일 수요일 아침. 개교기념일이라 학교를 쉬는 막내 현상이를 억지로 데리고 가까운 비음산을 다녀오기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용추계곡 입구의 KTX 교량 아래 공터가 주차장으로 말끔이 단장되어 있어서 그곳에 차를 세워두고 비음산 정상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야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양지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서 사진에 담았습니다. 어린순을 나물로 먹고, 한방에서는 식물체 전체를 약재로 쓰는데, 잎과 줄기는 위장의 소화력을 높이고, 뿌리는 지혈제로 쓰인다고 합니다. (08:47)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낙엽 덩굴식물로 한방에서는 뿌리를 위령선(威靈仙)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사지마비·요통·근육 마비·타박상·다리의 동통 등에 사용한다고 하는 "큰꽃으아리"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08:51)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장미목 콩과의 낙엽활엽 관목으로 농가의 양봉용, 사료용으로도 쓰인다는 "땅비싸리"입니다. (08:54)

 

 쌍떡잎식물 합판화군 산토끼꽃목 인동과의 낙엽활엽 관목인 "덜꿩나무"인데 사진이 선명하지 않아 아쉽습니다. (08:55)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관목으로 "나무딸기" "흰딸" "참딸" "산딸기나무"라고도 불리우는 "산딸기"인데 열매를 먹기도 하고 약용으로도 쓰기도 한답니다. (08:58)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꽃이 달린 원줄기와 잎은 고혈압·감기 등에 약재로 쓰며, 이뇨제로도 사용된다 는데 묘지주변 등 잔디가 많은 곳에서 잘 자란다는 "조개나물"입니다. (09:03)

 

 피자식물문  쌍떡잎식물강  홀아비꽃대과의 다년생 식물로 주로 남부지방에 분포하는 "옥녀꽃대"인데 주로 관상용으로 쓰입니다.  (09:03)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구설초(拘舌草)"라고도 불리우는 "솜방망이"가 노란 곷을 피우고 있습니다.  주로 많이 자라는 곳은 무덤가 근처와 같은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집단적으로 자라는데,  관상용으로 쓰이며, 어린순은 식용, 꽃을 포함한 모든 부분 약용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09:03)

 

  쌍떡잎식물 쥐손이풀목 운향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한방에서는 뿌리를 통경(通經)·황달·구충에 약으로 쓴다는 "백선"도 꽃망울이 맺혀 있었습니다. 위로 4가지 야생화가 모두 무덤가에서 만난 것들 입니다. (09:03)

 

 쌍떡잎식물 용담목 물푸레나무과의 낙엽소교목으로 가지를 잘라 물에 담그면 물이 파란색으로 변한다고도 하는, 재목은 단단하기 때문에 야구방망이를 만들고 나무껍질은 한방에서 약용으로 쓴다고 하는 "쇠물푸레(나무)"입니다. (09:25)

 

 툭 튀어나온 바위 전망대(?)에선 5학년인 막내 현상이 입니다. (09:26)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각처의 산야에서 자라는 "솜나물"인데 "대정초, 부싯깃나물, 까치취"로도 불리고 어린 순은 나물로도 먹는답니다. (09:33)

 

 지난 번 화왕산과 천성산 산행에서도 만난 "각시붓꽃"인데, 관상용으로 심기도 하고 뿌리줄기는 약용으로도 쓰인답니다. (09:38)

 

 "요가나무"라 다소 어슬프게 이름 붙여진 소나무 앞에서 포즈를 취한 현상입니다. (09:41)

 

 주위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제비꽃"입니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고, 풀 전체를 해독·소염·소종·지사·최토·이뇨 등의 효능이 있어 황달·간염·수종 등에 쓰이며 향료로도 쓰인다는데 "장수꽃·병아리꽃·오랑캐꽃·씨름꽃·앉은뱅이꽃"이라고도 불린답니다. (09:42)

 

지난 화왕산과 천성산에서도 만난 적이 있는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덩굴식물인  "줄딸기"인데 열매는 새콤달콤한 맛이 나 식용으로 쓰입니다.  (09:49)

 

비음산 날개봉 정상의 표지석과 함께한 현상이인데 이곳에서 바로 내려가지 않는다고 잔뜩 부어 있습니다. (09:52)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한방에서는 뿌리줄기를 보주초(寶珠草)라는 약재로 쓰는데, 몸이 허약해서 일어나는 해수·천식에 효과가 있고, 건위·소화 작용을 한다 는 "애기나리"입니다. (09:52)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뿌리와 연한 식물체를 나물로 먹는 "선씀바귀"입니다. (09:57)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연한 순을 나물로 먹는다는  "용둥굴레"인데 관상용으로 심기도하고 뿌리줄기는 식용이나 약용으로 쓰기도 합니다. (09:57)

 

날개봉과 비음산 정상 중앙에 자리한 진례산성 남문에서 용추계곡으로 바로 내려가기를 원하는 현상이를 사진에 담았습니다. (10:08)

 

지나가는 산행객이 스스로 수고를 아끼지 않아 부자가 함께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10:09)

 

쌍떡잎식물 쥐방울덩굴목 쥐방울덩굴과의 여러해살이풀인 "족두리풀"이랍니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세신(細辛)이라 하여 발한·거담·진통·진해 등의 효능이 있어 두통·소화불량 등에 사용한다는데 4월경 짧은 꽃줄기 끝에 족두리 모양의 꽃이 핀다고 해서 족두리풀이라 이름이 붙여졌나 봅니다. (10:15)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연한 식물체를 나물로 먹고 성숙한 뿌리를 약용으로 쓴다는 "엉겅퀴"입니다. (10:17)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관목으로 열매는 둥근 모양의 핵과로서 7∼8월에 앵두같이 붉게 익는데 종자 안에 들어 있는 알맹이를 약용하고 과육은 떫지만 먹을 수 있다고 하며. 관상용으로도 심는다는 이름이 특이한 "이스라지"입니다. (10:18)

 

쌍떡잎식물 합판화군 산토끼꽃목 인동과의 낙엽관목으로 한국특산종으로 전국에 분포한다는 "병곷나무"인데 연한 노랑색의 꽃이 점점 붉게 변한다는데 처음부터 붉은 꽃을 피우는 것을 "붉은 병꽃나무"라 한답니다. (10:21)

 

비음산 직전의 봉우리에서 건너다본 비음산 정상부가 철쭉으로 붉게 물들어 있었습니다. ((10:29)

 

앞서 소개한 "족두리풀"이 반쯤 개화한 모습입니다. (10:33)

 

해발고도 510M의 비음산 정상에서도 현상이와 기념사진을 남겼습니다. (10:36)

 

남문을 지나 동문과의 갈림길이자 용추계곡 입구 쯤 되는 포곡정에서 만난 "으름덩굴"이  예쁜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으름덩굴과의 낙엽 덩굴식물인데 관상용으로 심기도하고 과육(果肉)은 먹을 수 있으며, 덩굴은 바구니를 만들고, 한방에서는 뿌리와 줄기가 소염·이뇨·통경 작용에 효능이 있으므로 약재로 쓴다니 쓰임새가 많은 식물입니다. (11:07)

 

꽃이 지고 열매를 맺고있는 "얼레지"입니다.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전국의 높은 산에서 자라는 다년생 구근식물인데 잎을 나물로 하고 비늘줄기를 약용한다고 합니다. (11:10)

 

공룡화석 발견지 인근에 세워진 공룡모형 앞에선 현상이 입니다. (11:13)

 

산에 가기는 싫어해도 나서기만하면 비교적 잘 따라다니는 막내입니다. (11:13)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관상용으로 이용하거나  참나리와 같이 약용하고 비늘줄기는 식용한다는 "하늘말나리"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11:15)

 

사진이 선명하진 않지만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지치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한방에서는 잎과 줄기를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과 어린이의 적백이질(赤白痢疾)에 약으로 사용한다는 "참꽃마리"랍니다. (11:15)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현호색과의 다년초로 한방에서는 덩이줄기를 정혈제·진경제 및 진통제로 쓴다는 "현호색"입니다. (11:18)

 

쌍떡잎식물 중심자목 석죽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주로 관상용으로 쓰이며, 어린순은 식용, 성숙한 식물은 약용으로도 쓰인다는 "들별꽃"으로도 불리우는 "개별꽃'입니다. (11:20)

 

아래와 위 사진은 안면이 많았으나 기억을 들춰낼 수 없어 어떤 여인네의 물음에도 답을 못했었는데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겨자과의 여러해살이풀인 "미나리냉이"입니다. 어린 순을 나물로 먹기도 하고, 한방에서는 뿌리를 채자칠(菜子七)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백일해에 물을 넣고 달여서 복용한다고도 합니다.  (11:23)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관상용으로 쓰며 어린순은 식용하기도 하는 "벌깨덩굴"입니다.  (11:34)

 

위에서 소개해 드린 "병꽃나무"입니다. (11:41)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현호색과의 두해살이풀인 "산괴불주머니"도 군락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11:51)

 

관상용으로 쓰이며, 어린잎과 줄기는 식용으로 쓰인다고 하는 쌍떡잎식물 측막태좌목 제비꽃과의 여러해살이풀인 "졸방제비꽃" 역시도 군락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11:55)

얼마되지 않는 거리를 약 3시간 정도 걸려 다녀오면서 막내 아들과 대화도 많이 나누고 운동도 시킨데다가 온갖 야생화들을 만날 수 있어서 그야말로 금상첨화였습니다. 용추계곡 입구 음식점에서 국수와 부침개에다 막걸리 한 잔 하고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