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을 留한 새나드리펜션에서 준비한 황태해장국으로 쓰린 속을 달래고 지근거리인 점봉산 탐방지원센터[곰배령 입구 주차장]로 버스로 이동합니다.
주차장에 내려서 입구쪽으로 걸음을 시작합니다.
9시부터 출입이 허용된다는데 8시 20분에 도착하니 벌써부터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어차피 탐방인원을 제한할 거라면 원근에서 찾은 방문객을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는 것도 융통성 이전에 일종의 예의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설레임으로 기다리는 웰빙님들
그래서 그런지 표정들이 살아 있습니다.
30분 정도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8시 50분을 넘겨서야 겨우 출입구를 통과합니다. 위 사진은 봄철 곰배령에서 만날 수 있는 야생화를 담은 안내표지판입니다.
여름, 가을에 만날 수 있는 야생화
규산염이 축적되어 딱딱하므로 나무의 면을 갉아내는 데 쓰고, 한방에서는 전초를 장출혈과 지혈제로 사용한다는 "속새"가 초입부터 무더기로 보입니다.
웰빙님들
웰빙님들
다람쥐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 "붉은병꽃나무"
어린 순을 나물로 먹기도하는 "졸방제비꽃"입니다.
역시 어린 순은 식용한다는 "벌깨덩굴"입니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세신(細辛)이라 하여 발한·거담·진통·진해 등의 효능이 있어 두통·소화불량 등에 사용한다는 "족도리풀"의 꽃 입니다.
지민G님들
강선마을을 지나칩니다.
강선마을 끝머리의 이정표
어린 순을 나물로 먹고, 사지마비·생리불순·종기·타박상에 약용한다는 "풀솜대"입니다.
어린순을 나물로 먹기도하고 한방에서는 뿌리를 채자칠(菜子七)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백일해에 물을 넣고 달여서 복용한다는 "미나리냉이"도 자주 만납니다.
풀 전체를 약용하고, 독성이 있으나 봄에 나물로 먹기도 한다는 "피나물"도 많이 보입니다.
뿌리줄기를 말려서 연영초근이라 하며, 위장약·수렴제·자극·통경 및 거담제로 한다는 "연령초"도 가끔 만납니다.
모처럼 만난 "노루삼"이란 녀석인데 사진이 흐려 많이 아쉽습니다. 이번 주말 지리산에서는 만날 수 있을런지......
"너도바람꽃"은 벌써 지고 열매가 익어갑니다.
한국 특산종인 "모데미풀"인데 아쉽게도 사진이 흐립니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기도하고 한방에서는 뿌리줄기를 조휴(蚤休)라는 약재로 쓰는데, 천식·종기·만성기관지염에 효과가 있고 외상 출혈과 어혈성 통증에도 사용한다는 "삿갓나물"도 제법 만났습니다.
잠시 휴식중인 웰빙님들
잠시 휴식 중인 웰빙님들
조선에 없는 님과 초등학교 동기생분
진통, 최토(催吐), 거풍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어 가래가 많이 끓는 증세, 팔·다리가 쑤시고 아픈 증세, 머리가 혼미하고 어지러운 증세, 식중독 등의 질환에 사용한다고하며, 그밖에 어린아이의 이질에도 유효하나 유독성분이 있어 유의해야 한다는 "동의나물"입니다. 식용인 "곰취"와 비슷해 중독사고가 자주 일어난다고 하니 조심하세요.
"괭이눈"
민눈양지꽃
귀룽나무
한방에서는 덩이줄기를 정혈제·진경제 및 진통제로 쓴다는 "현호색"입니다.
"붉은참반디"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한방에서는 뿌리줄기를 보주초(寶珠草)라는 약재로 쓰는데, 몸이 허약해서 일어나는 해수·천식에 효과가 있고, 건위·소화 작용을 한다는 "애기나리"인데 뒷편의 "금강애기나리"와 비교해 보세요.
곰배령
한방에서는 꽃피기 전의 식물체를 포공영(蒲公英)이라는 약재로 쓰고, 열로 인한 종창·유방염·인후염·맹장염·복막염·급성간염·황달에 효과가 있으며, 열로 인해 소변을 못 보는 증세에도 사용하고, 민간에서는 젖을 빨리 분비하게 하는 약재로도 사용한다는 쓰임새 많은 토종 "민들레"입니다.
곰배령 표지석 주변엔 사진을 남기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이어져 건너편에서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진국회장님 作]
찌니님
솔내음님
똘레랑스님
지민님
네 여인
곰배령의 갈림길 이정표
일행을 찾느라 둘러보니 온 길로 향하지 않고 직진하여 오르막길로 향하고 있어 급히 따릅니다.
쥐오줌풀
오르막길에서[진국회장님 作]
유독식물이지만 뿌리를 해열·수렴·소염·살균 등에 약용하거나 이질 등의 지사제로 사용하고 민간에서는 학질과 신경통에도 쓴다는 "할미꽃"입니다.
어린 싹은 식용하고 관상용으로도 심는다는 "노랑제비꽃"입니다.
은방울꽃
구슬붕이
전망대에서 돌아본 곰배령 표지석 주변엔 아직도 많은 방문객들이 줄지어 서서 사진 찍을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도개감채
요강나물[선종덩굴]
연달래[산철쭉]
잎을 나물로 해서 먹고 비늘줄기를 약용하며, 꽃말은 ‘질투’라는 "얼레지[가재무릇]" 입니다.
어린 순을 나물로 먹고 자궁질환·비뇨기질환·월경불순에 꽃을 달여 먹으면 효험이 있다고 하는 "광대수염"입니다.
점봉산[前左]과 설악산 끝청, 중청, 대청봉[後右]
어린 잎은 식용하고 열매는 날것으로 먹으며, 잔가지를 말린 것을 구룡목이라 해서 민간에서는 이것을 끓여 체증 치료에 쓰고, 생즙을 습종(濕腫) 치료에 쓴다는 "귀룽나무"입니다.
"홀아비바람꽃". 경기도와 강원도에서 자라는 한국특산종인데 꽃대가 1개씩 자라므로 홀아비바람꽃이라고 한답니다.
식물체에 강한 독성이 있으며 뿌리는 최토(催吐)·살충제로 사용한다는 "박새"입니다.
산개별꽃 ?. 개별꽃이나 큰개별꽃은 어린 잎을 나물로 먹기도 한답니다.
한방에서는 뿌리줄기를 보주초(寶珠草)라는 약재로 쓰는데, 건위·소화 작용이 있고, 몸이 허약해서 일어나는 해수·천식에 사용한다는 "금강애기나리"인데 진부에서 처음 채집하였기 때문에 "진부애기나리"라고도 한답니다.
요강나물[선종덩굴]
여울산행대장님
돌연변이 "흰 요강나물"로 보입니다.
숲길
얼레지
관상초로 심으며 어린 잎은 식용한다는, 향기가 은은하여 고급향수를 만드는 재료로 쓰기도 하는 "은방울꽃[화냥년속고쟁이가랑이꽃]"입니다. 한방에서는 강심·이뇨 등의 효능이 있어 심장쇠약·부종·타박상 등에 약재로 쓰고, 꽃말은 ‘순결, 다시 찾은 행복’이라고 합니다.
지민님
지민님과 여울대장님
산책길
어린 순을 나물로 먹고 한방에서는 뿌리를 앵초근(櫻草根)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해수·가래·천식에 효과가 있다는 " 큰앵초"입니다.
6월 경 노란빛을 띈 흰색 꽃을 피우는 "도깨비부채"입니다.
지민님
열매는 분과(分果:분열과에서 갈라진 각 열매)이고 둥글며 갈고리 같은 털이 빽빽이 있고, 마르면 향기가 있으므로 맥주의 향료로 사용한다고하며, 한방에서는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 전체를 약재로 쓰는데, 이뇨제로 쓰이고 피부궤양·발진·종기·화상에 소염 효과가 있다는 "선갈퀴"도 만납니다.
점봉산 생태관리센터의 점봉산 안내표지판
날머리의 지민님. 옆자리의 친구와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주차장 아래 개울가에서 상반신을 수건으로 닦고 머리를 헹구고 세수를 하니 한결 더 기분이 나아진 것 같습니다.
버스로 잠시 이동해 "선녀와 나뭇꾼"이란 식당에서 산채비빔밥을 먹으며 반주도 곁들입니다. 보경고속관광 김영진 사장님께서 점심에 이어 나중 안동 풍산읍에서의 저녁 식사비용도 계산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한 참 이동 후 양양의 휴휴암에 잠시 들렀다 가기로 합니다. 위 사진은 휴휴암 입구에서 만난 "큰땅비싸리"
한방에서는 열매를 영실(營實)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불면증·건망증·성 기능 감퇴·부종에 효과가 있고 이뇨제로도 쓴다는 "찔레꽃[찔레나무]"입니다.
휴휴암의 불이문
지혜관세음보살상이라 합니다.
조선에 없는 님
돌 두꺼비
바닷가 풍경
여울산행대장님, 지민님, 김영한님
범종루
조선에 없는 님과 솔내음님
똘레랑스님 가세
지민G님
동해 바다
사람들
갯메꽃 군락
동해휴게소에서 내려다본 펜션단지와 동해 바다. 오른편 소나무 등 주변의 대대수 수목은 지난 화재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안동 풍산읍 소재 풍산이장한우식당에서 한우불고기정식으로 반주를 곁들인 저녁식사를 하면서
맞은편에 자리한 서향님과 서향G님, 청람님과 여울산행대장님도 담는 사이
한쪽에서는 한우등심구이가 노릇노릇 잘 익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네 인생도 이처럼 잘 익어갔으면 합니다.
일박 이일 간의 일정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며, 불편을 끼친데 대해서는 사과말씀 올립니다. 이번 여행이 좋은 인연이 되어 앞으로도 계속해서 쭈~욱 설레이는 만남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내내 평안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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