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여행

홀로 찾은 飛音山 (2018.10.07)

일체유심조왈 2018. 10. 8. 17:55

 지난 10월 7일 일요일 아침. 느지막하게 집을 나서 김밥 두 줄을 사서 배낭에 넣고서는 용추계곡 입구로 향합니다. 휴일이라 그런지 주차한 차량이 많아 인근 창원중앙역 주차장에 주차를 시켜두고 홀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가을의 전령사라는 "코스모스'를 만나고


수 백 미터 정도를 포도로 이동하여 안내센터를 지나면서 등산로를 담습니다.


며느리밑씻개


이삭여뀌


산박하


박쥐나무


"궁궁이"가 아니라 "묏미나리"로 보인답니다.


투구꽃[초오]


"자주꿩의다리"로 보입니다.


물봉선


고마리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용추계곡의 수량이 제법 풍부해졌습니다.


용추정에서 진례산성 북문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오리방풀"로 보입니다.


참취


나비나물


이고들빼기


주홍서나물


동문의 이정표입니다.


쓴풀


선밀나물 열매


토종 가을의 전령사 중 하나인 "구절초"를 담고


비음산 정상에 도착해 주변을 조망해 봅니다. 정병산과 불모산 방향 전경


비음산 정상 표지석


아래로 KTX 창원중앙역이 보이고 오른편 정병산도 보입니다.


창원 시가지 너머 마산 앞바다도 부분적으로 조망됩니다.


왼편 창원시가지 너머로 진해 앞바다도 조금 들어옵니다.


미역취[돼지나물]


도깨비바늘


애기나리 열매


남문의 이정표


좀작살나무 열매


목도리방귀버섯


바위손


자주꿩의 다리


진례산성 남문에서 고산쉼터를 지나 이곳 용추5교가 있는 용추정에 도착합니다.


곳곳에 이런 임시 다리가 설치되어 있어 조심스럽게 지납니다.


용추계곡 입구를 벗어나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출발 전 주차장 근처에서 만난 "미국쑥부쟁이"


10Km 못 미치는 거리를 세 시간 넘게 걸려 홀로 편안하게 다녀왔습니다. 담아온 많은 사진이 흐리고 물을 충분히 준비하지 않아 생각한 코스를 다녀오지 못하긴 했지만 그래도 산을 다녀오면 조그만 행복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 다시 산을 찾게 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