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지난 13일. 아침을 먹고 느지막하게 남지로 향했습니다. 일기예보로는 영하 10도라 했으나 별로 추운 것 같지 않아 혼자서 창녕 옥천 계곡의 주차장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지난 달 화왕산 산행을 했으니 이번에는 구룡산이나 관룡산 산행을 하기로 하고.
위의 사진은 옥천 제2주차장에 있는 등산안내도 입니다. 이곳에서 아침 11시 반경 산행을 시작해 먼저 관룡사로 향합니다. (11:33)
출발지에서 약 1.2킬로미터 떨어진 관룡사 석문입니다. (11:50)
관룡사 대웅전과 뒷편의 병풍바위를 한장의 사진에 담아 봅니다. (11:55)
관룡사 우측면과 멀리 용선대 역시 사진으로 남겨 봅니다. (11:57)
관룡사에서 우측으로 계곡을 건너 얼마를 가다 만난 안부(능선)에서 관룡사를 내려다 봅니다. 멀리 용선대 석불도 시야에 들어 옵니다. 궁금하시면 사진을 클릭해 보시기 바랍니다. (12:21)
몇발 가지 않아 멀리 화왕산의 일부도 사진에 담아 봅니다. 우측은 병풍바위의 일부입니다. (12:25)
가야할 병풍바위를 미리 기록으로 남겨 봅니다. (12:25)
멀리 놋단이 저수지가 시야에 들어와 역시 사진으로 남겨 봅니다. (12:30)
가야 할 암릉인가 본대 멎지지 않습니까? (12:41)
명상바위(일명 신선바위)근처에서 가족 산행객의 도움으로 내 얼굴을 기록에 새겨 봅니다. 멀리 뒷편으로 화왕산이 고개를 내미는 것 같습니다. (12:43)
앞의 소나무 뒤 평평한 바위가 신선바위(일명 명상바위)입니다. 오늘은 혼자라 구경만 하고 갑니다. 멀리 보이는 산이 화왕산의 일부 입니다. (12:46)
드디어 아홉마리의 용이 승천했다는 구룡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어느 산행객에게 부탁해 기념사진을 찍어 봅니다. 짖궂은 농담도 들어 가면서...... (12:56)
얼마 지나지 않아 만난 동굴입니다. 앞의 시커먼 부분인데 잘 보이지 않습니다. 무속인인 듯한 남자 한 명과 여자 두명이 제물을 차려 놓고 의식을 행하려 해 약간 지나와 촬영을 했더니만 잘 보이질 않습니다. 배가 슬슬 고프기 시작합니다. (13:04)
아마도 청룡암 뒷편의 능선 갈림길 인것 같습니다. (13:07)
지나온 능선을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 이 암봉에서 막걸리 한 캔과 빵 두 어개로 점심을 대신 합니다. (13:13)
역시 지나온 암릉의 모습입니다. 저곡 어딘가에 신선바위도 자리하고 있을 겁니다. (13:34)
관룡산 정상부의 갈림길 이정표입니다. 뒷편 나무사이로 희미하게 화왕산이 시야에 들어 옵니다. (13:37)
관룡산 정상의 근래에 세워진 듯한 조그만 표지석입니다. 단체 산행객 중의 한 분에게 부탁해 추억을 만들어 봅니다. (13:38)
관룡산 정상에서 당겨 본 화왕산의 원경입니다. 정면 골짜기 바로 윗 부분이 남문인 듯 합니다. (13:39)
미리 건너다 본 용선대 석불의 모습입니다. (14:02)
용선대 석불에 도착하니 산행객과 불자들이 꽤 많았습니다. 하여 정동을 향하고 있다는 석불만 사진에 담아 봅니다. 불자들이 앞을 가려 사과 한 입 먹으려다 발길을 돌립니다. (14:06)
하산하다가 측면에서 본 관룡사의 모습입니다. 정면 뒷쪽의 옆으로 보이는 건물이 대웅전입니다. (14:16)
관룡사 칠성각과 뒷편의 병풍바위입니다. 왼쪽의 기와지붕이 대웅전입니다. 대웅전 왼쪽편은 명부전이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14:13)
옥천 제2주차장 계곡의 석축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고 있어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이제 봄이 멀지 않았나 봅니다. 올해에도 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을 곰씹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14;36)
하여 거리는 모르겠지만 3시간 남짓한 산행길을 나만의 방식으로 마쳤습니다. 오후엔 날씨도 풀려 땀도 제법 흘린, 오늘의 호젓한 산행이야기는 이만 접을까 합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들이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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