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낙동강 유채축제 [2013.04.21]
일요일인 지난 4월 21일 제8회 낙동강 유채축제가 열리는 남지 낙동강변 둔치를 찾았습니다. 주로 분홍-자주빛이 돌고 꽃잎의 크기가 2~3mm에 불과한 개불알풀에 비해 푸른빛이 돌고 7~8mm나 되는 "큰개불알풀"입니다. 진동 우리병원에 인출이 친구 모친 병문안 갔다가 만난 녀석인데 "봄까치꽃"이라고도 불리우는 귀화식물입니다. (12:39)
역시 인근에서 만난,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이른 봄 어린순과 뿌리는 나물로 먹고, 한방에서는 포기 전체를 해열제, 건위제 등으로 사용한다는 "벋은씀바귀"입니다. (12:42)
계내 인근의 둑 위에 주차를 시키고서 철교를 향해가다 만난 강변의 "느티나무"입니다. (13:03)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어린 순을 묵나물로 하고 꽃은 약용으로 쓰는 "흰민들레"도 만났습니다. (13:05)
능가사 울타리에 심어져 있는 외래식물인 "골담초"입니다. 쌍떡잎식물 장미목 콩과의 낙엽 관목인데 지나 원산으로 관상용으로 정원에 흔히 심기도 하고, 한방에서는 뿌리를 말린 것을 골담근(骨擔根)이라 하여 진통·통맥(痛脈)의 효능이 있어 해수·대하·고혈압·타박상· 신경통 등에 처방한다고도 합니다. (13:08)
구 계내철교에서 바라본, 18만평에 이른다는 남지 유채밭 전경입니다. (13:13)
구 검문소 쪽에서 바라본 유채밭입니다. (13:14)
같은 장소에선 철회와 인출부부입니다. (13:15)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서 한 잔 사진을 남겨 보았습니다. 13:15)
흐름이 막혀 썩어가는 낙동강과 유채밭을 배경으로 다시 친구들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13:16)
가까이서 담은 유채꽃인데 향기가 제법 강했습니다. (13:17)
치천이 부부와 합류해 어젯밤에 이어 오늘 점심도 쇠고기국밥과 부추전에다가 오징어 무침을 안주 삼아 막걸리 한 잔씩 나누었습니다. (14:22)
족발수육을 추가로 주문해 막걸리를 마시다 약간의 취기가 오를 즈음 치천부부와 함께 기념샷을 남겼습니다. (14:22)
점심 식사 후 유채구경을 나섰습니다. 위 사진은 낙동강 철교와 유채밭을 함께 담은 모습입니다. (15:06)
장마 출신인 인출이와 남지 출신의 부인입니다. (15:07)
철교와 용화산, 유채밭이 잘 어울립니다. 상춘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뤄 주변 도로는 하루 종일 붐볐습니다. (15:07)
동포 출신의 남지 토박이 철회 친굽니다. (15:14)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친구라 한 잔 더 담아 줍니다. (15:15)
나도 술 많이 먹으면 골로 간다는 부채 하나 얻어 들고서 한 컷 남겼습니다. 뒤에 보이는 푸른색 철교는 수 많은 조선인들의 목숨을 앗아 가면서 일제시대 때 지어진 오래된 철교인데 초, 중학교 9년간을 저 다리를 건너 다녔습니다. 그땐 은색이었고 뒷편 주황색 다리는 없을 때인 오래 전 얘기입니다. (15:15)
동포 초등학교 출신의 남지 토박이인 치천이와 경기도 파주 출신의 부인입니다. (15:16)
오늘 함께한 일행입니다. (15:24)
치천 부부와 헤어져 강을 건너다가 바라본 유채밭 전경입니다. (15:56)
구 철교 중간 쯤에서 돌아본 낙동강 둔치 유채밭입니다. (15:59)
용화산과 능가사를 떠받치고 있는 절벽입니다. (16:02)
능가사에서 본 철교 모습입니다. (16:07)
철교와 남지읍 전경입니다. (16;07)
능가사 화단에서 만난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현호색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봄에 어린 잎을 채취하여 삶아서 나물로 쓴다고 하고, 한방에서 전초를 채취하여 말린 것을 금낭(錦囊)이라고 하며, 피를 잘 고르고 소종(消腫)의 효능이 있어 타박상·종기 등의 치료에 쓴다고도 하는, 한때는 지나가 원산지로도 알려졌던 우리 야생화 "금낭화"입니다. (16:09)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꿀풀과의 두해살이풀로 연한 어린잎은 식용, 전초는 약용으로 쓰는,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광대나물"입니다. (16:19)]
시골집 화단에 심어져 있는 산청이 고향인 "둥굴레"입니다. (16:31)
역시 시골집에서 만난 "방아"라고 잘 알려진 토종 허브식물인 "배초향"입니다. 오래 전부터 약초로 사용하고 있는 곽향은 이 배초향을 말린 것이라고 하며, 경상도에서는 추어탕 등의 비린내를 없애기위해 자주 먹는 향료이기도 합니다.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