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여행

동명이와 찾은 가야산 (12.09.29)

일체유심조왈 2012. 10. 5. 13:01

지난 9월 29일 토요일 아침. 전날의 약속대로 합천 가야산 산행을 하기로했으나 연이은 과음으로 늦잠을 자는 바람에 아침은 편의점에서 대충 때우고 급히 음료수 등을 준비한 후 합천으로 향하는 동명이 차에 몸을 맡겼습니다.

 모처럼 해인사 방면으로 산행을 하기로하고 관리소를 통과할려니 입장료가 차량 1대 4,000원에 1인당 3,000원씩  합10,000원이랍니다. 중넘들이 금전을 너무 밝히는 것이 아닌가 해서 약간은 불쾌해진 심사를 달래면서 치인주차장에 주차를 시키고 간단히 준비운동을 한 후 8시 40분경 성보박물관을 지나 해인사 옆으로 해서 휴식년제 구간인 토신골을 피해 극락골 방면으로 오를 예정입니다.

 

위의 사진은 언뜻 보면 이때쯤 흔히 대하게되는 "이고들빼기"와 닮아 지식in에 알아보았더니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해살이 또는 두해살이풀로 '산고들빼기"로도 불리우는 "산씀바귀"랍니다. (09:44)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구계쑥부장이·큰털쑥부장이"라고도 불리우는 "개쑥부쟁이"입니다. (10:43)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각처의 산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인 "단풍취"입니다. (10:54)

 

밥알을 입에 물고 있는 듯한 모습의 꽃을 가진 "며느리밥풀꽃"입니다. (10:54)

 

토신골 갈림길 인근에 위치한 해인사 석조여래입상 안내간판입니다. (11:05)

 

보물 제264호인 해인사 석조여래입상 옆에 공손히 선 동명입니다. (11:06)

 

난 한 발 더 다가서서 기념사진을 남겨 봅니다. (11:06)

 

주변에는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인 "향유"가 지천으로 피어있었습니다. (11:07)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고산 중턱 이상에서 자란다는 다년생 초본인 "산오이풀"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11:10)

 

세월아 네월아  오르다가 정상이 가까와 질 무렵 어느 바위 위에 올라 기념사진을 남겨 봅니다. (11:11)

 

  동명이도 같은 장소에 서서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11:12)

 

 쌍떡잎식물 합판화군 용담목 용담과의 여러해살이풀인 "용담"인데 어린 싹과 잎은 식용하며, 뿌리를 용담이라고 하며 고미건위제(苦味健胃劑)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11:19)

 

 꽃잎이 지고 열매가 달린 쌍떡잎식물 장미목 범의귀과의 여러해살이풀인 "노루오줌"인데 어린순은 나물로 하고 포기 전체를 약용한다고 합니다. (11:23)

 

  쌍떡잎식물 장미목 범의귀과의 낙엽관목인 "산수국"인데 관상용으로 심기도 합니다.  (11:25)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비늘줄기와 어린 순은 식용하기도하는 "산부추"입니다. (11:27)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인 "구절초"인데, 꽃은 술에 담가 먹고 모양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재배하기도하며, 생약 구절초는 줄기와 잎을 말린 것이고, 한방과 민간에서는 꽃이 달린 풀 전체를 치풍·부인병·위장병에 처방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유사종인 산구절초·바위구절초 등도 약재로 쓴다고 하니 쓰임새가 많은 야생화입니다. 주위엔 앞서 소개해드린 "산오이풀"입니다.(11:29)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풀밭이나 길가에서 자라는 "짚신나물"인데 어린 순은 나물로 먹는다고 합니다. (11:30)

 

가야산 정상부에서 만난 "수리취"입니다.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어린 잎을 떡에 넣어 먹는데, 단오의 절식(節食)인 수리취절편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11:32)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인 "고려엉겅퀴"인데 어린 잎은 식용한답니다. (11:32)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인 "하늘말나리"인데 관상용으로 이용하거나 참나리같이 약용하고 비늘줄기는 식용으로 이용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11:34)

 

먼저 들른 칠불봉에서 우두봉 방향으로 뒤돌아본 가을 산이 단풍으로 물들어가고 있었습니다. (11:35)

 

칠불봉 정상의 동명입니다. (11:39)

 

뒤로 보이는 거대한 바위봉우리가 우두봉(혹은 상왕봉) 입니다. (11:40)

 

칠불봉 정상 표지석 옆에서 멀리 우두봉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겨 봅니다. (11:40)

 

칠불봉 정상 표지석에 잠시 기대어 봅니다. (11:41)

 

칠불봉 정상에서 바라 본 우두봉 방면 전경입니다.  (11:41)

 

가야산 우두봉 정상입니다. (11:52)

 

멀리 어딘가에 지리산이 자리하고 있을건데 위치를 모르겠습니다. (11:52)

 

동명입니다. 정상에서 약간 내려와 후미진 바위 위에서 라면을 끓여 아래 상가에서 급조해 준 김밥으로 막걸리 한 잔 곁들여 점심식사를 합니다. (11:53)

 

정상부 인근 우비정 옆에서 칠불봉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동명입니다. (11:54)

 

가야산 정상부가 서서히 단풍으로 물들어가기 시작하나 봅니다. (11:54)

 

점심식사를 한 장소에서 올려다 본 우두봉 정상부입니다. (12:07)

 

강원도 자병산에서 처음 발견되었다는 한국특산식물인 "자병취"입니다. (12:38)

 

쌍떡잎식물 산형화목 미나리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한방에서는 가을에 뿌리를 캐서 말린 것을 고본이라 하여 두통·관절통·치통·복통·설사·습진 등에 처방한다고 하는 "고본"입니다. (12:46)

 

쌍떡잎식물 쥐손이풀목 쥐손이풀과의 여러해살이풀인 "쥐손이풀"인데 한방에서는 식물체와 열매를 현초(玄草)라는 약재로 쓰는데, 사지마비·관절불리·타박상·이질·만성설사·장염·피부가려움증·옴·악창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13:53)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인 "까실쑥부쟁이"인데 어린 순을 나물로 먹기도 한답니다. (13:57)

 

 아래와 위의 사진은 우리나라 각처의 밭에서 재배되는 다년생 초본인 "궁궁이"인데 원산지가 중국으로, 우리나라에는 약용 재배 식물로 들어온 식물로 씨앗이 많이 퍼져서 야산에서 자생하는 경우가 많은 품종인데 어린 잎은 식용으로도 쓰인다고 합니다. (13:58)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깊은 산꼴짜기에서 많이 자란다는 "투구꽃(초오)인데, 해인사 담장 옆 계곡 주변에서도 많이 만날 수 있었는데  관상용으로 심기도 한답니다. 유독식물로서 뿌리에 강한 독이 있는데, 초오(草烏)라고 하며 약재로 쓴다고 합니다. 13:58)

 

 당간과 당간지주 뒤로 해인사의 대웅전 격인 "대적광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14:03)

 

당간지주 입니다. (14:03)

 

 대적광전 앞에 있는 삼층석탑입니다. (14:03)

 

 삼픙석탑과 당간(지주)를 한 화면에 담아 보았습니다. (14:05)

 

 허리가 부러진 노거수 임에도 위용이 대단합니다. (14:09)

 

 동명이 뒤로 일주문이 보입니다. (14:09)

 

 한 장 더 사진을 남겨 봅니다. (14:09)

 

거대한 고사목에도 새로운 생명이 움트는 것 같습니다. (14:09)

 

 일주문을 벗어나서 그를 배경삼아 사진을 남겨 봅니다. (14:11)

 

  치인주차장으로 가다 만난 현호색과의 여러해살이풀인 "선괴불주머니"입니다. (14:15)

 

오랫 만에 하는 산행인데다 연이은 음주 등으로 인한 피로로 속도가 많이 느렸지만 무사히 산행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벗과 함께한 명절 직전의 산행은 호젓해서 더욱 좋았습니다. 2009년 추석 전날인 10월 2일에도 동명이와 함께 가야산을 찾은 적이 있었는데 그땐 졸참나무 도토리를 두 되 넘게 주운 적이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쉬엄쉬엄 오르면서 점심시간도 넉넉하게 가졌지만 산행시간이 6시간은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앞으론 자주 산행을 해서 불량해진 체력을 원위치시켜야 할까 봅니다.

 

 위의 사진은 지난 한가위 추석날 아침 시골집 앞의 콩밭에서 만난 방아깨비의 짝짓기 모습입니다. 위에 탄 놈이 어릴 적 "떼떼"로 불렀던 수컷이라는데 왜소한 체구로 종의 보존을 위해서 몸부림을 치는 듯한 모습이 한편으론 애처롭기까지 합니다. (2012.09.30 0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