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 만물상 코스 산행 (2012.06.23)
명수 부부와 가야산 산행을 위해서 토요일인 지난 6월 23일 아침 7시경 남지에서 셋이 만나[동명이는 아산 출장 중] 명수 차편으로 성주군 수륜면 백운동으로 출발했습니다.
위의 사진은 만물상을 지나 서성재로 향하던 중 상아덤에서 돌아본 만물상 전경입니다.
백운동 만물상 코스 등산로 들머리에 위치한 가야산 야생화 식물원 앞의 기린초를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08:37)
바로 옆의 이웃에서 살고 있는 "섬초롱꽃"입니다. (08:36)
같은 장소엔 "지면패랭이꽃"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08:36)
늘 느끼는 일이지만 만물상 산행로는 처음이 힘듭니다. 초반부터 힘겹게 오르다가 만난 "(돌)양지꽃"이 과객을 반갑게 맞아 주었습니다. (09:11)
다정스런 명수 부부입니다. (09:41)
기암과 소나무가 잘 어울리는 같은 장소에서 나도 사진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09:41)
간밤에 잠을 못 잤다더니만 명수는 초반부터 약간 지친 모습입니다. (09:55)
쌍떡잎식물 진달래목 진달래과의 낙엽활엽 관목으로 "겨우살이 참꽃나무"라고도 하며, 양지바른 산기슭에서 자란다는 "꼬리진달래"라고 합니다. (10:04)
만물상이 서서히 다가 옵니다.,(10:21)
쉬엄쉬엄 천천히 오르려니 우리들이 가는 속도 만큼이나 만물상도 덩달아 천천히 다가오는 듯 합니다. (10:21)
뒤로 보이는 만물상 주변엔 운무가 제법 보입니다. (10:22)
만물상 코스라 많이 더울 줄 알았는데 초반을 제외하곤 의외로 시원한 산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10:22)
만물상의 기암괴석을 배경으로 선, 산타기의 명수인 명수 부인입니다. (10:22)
같은 장소에서 한 번 더 모델이 되어 봅니다. (10:23)
만물상이 한결 가까이 다가온 건지 만물상 속으로 들어온 건지 헷갈립니다. (10:32)
언제 보아도 멋있는 기암괴석들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명수입니다. (10:35)
갈 때마다 만나는 불알바위입니다. 아마 이 부근이 만물상이 끝나는 지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어 상아덤을 지나 약간 내리막길을 걸으면 갈림길인 서성재가 나옵니다. (10:43)
운무에 쌓인 만물상을 배경으로 함께 선 명수 부부입니다. (10:52)
역시 만물상을 배경으로 추억을 담아 봅니다. (10:52)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만물상 전경입니다. (10:56)
상아덤에서 내려다 본 만물상 전경입니다. (11:02)
지난 번 지리산 산행에서 처음으로 인식하게 된 쌍떡잎식물 꼭두서니목 마타리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산지의 바위틈에서 흔히 자라는 "금마타리"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11:03)
꽃의 빛깔로 보아선 "은꿩의 다리"인 듯 합니다.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산지에서 잘 자란다고 합니다. (11:41)
고사목과 뒤의 암릉을 배경으로 발걸음을 멈춘 명수 친구입니다. (11:53)
간혹 만나긴 했는데 이름이 "(숙은)노루오줌"이란 야생화 입니다. 쌍떡잎식물 장미목 범의귀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조선홍승마(朝鮮紅升麻)"라고도 하며 산지에서 잘 자란다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지리산에서도 만난 듯 합니다. (12:11)
해발고도 1,433M인 경북 성주군 소재의 칠불봉 정상에 선 명수 부부입니다. (12:13)
종종 들른 적이 있는 칠불봉 정상인데 바람이 썰렁하기까지 합니다. (12:14)
칠불봉 정상에서 우두봉과는 반대편인 암릉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겨 보았습니다. 명수 부부는 첫 방문이고 날씨도 시원해서 한참 주변 구경을 하다가 바로 옆의 우두봉(상왕봉)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눈 아래로는 기암괴석과 멋들어진 소나무 외에 함박꽃나무도 특히 많이 보였습니다. (12:20)
칠불봉 정상에서 만난 쌍떡잎식물 장미목 돌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산지의 바위틈이나 햇볕이 잘 들어오는 곳에서 자란다는 "바위채송화"입니다. (12:20)
바로 전 사진을 남겼던 칠불봉의 반대편 암릉입니다. (12:21)
무리를 지어 산행객을 반기는 이는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인 "자주꿩의 다리"입니다. (12:31)
해발고도 1,430M라는 우두봉 정상에서 명수와 기념사진을 남겨 봅니다. (12:37)
명수 부부입니다. 부인은 처녀시절에 방문한 적이 있는데 명수는 이번이 처음이랍니다. (12:46)
거대한 암석으로 이루어진 상왕봉(우두봉) 정상부 바로 아래에 위치한 조그만 웅덩이인 우비정에 배가 붉은 개구리와 올챙이들이 믾이 보였습니다. (12:47)
우비정 바로 옆 절벽 끝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쌍떡잎식물 쥐손이풀목 쥐손이풀과의 여러해살이풀인 "쥐손이풀"도 예쁜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12:50)
역시 "쥐손이풀"입니다. (12:51)
정상에서 한참을 머물다 돌아오는 길에 우두봉과 칠불봉 사이의 공터에서 점심을 먹다 만난 아래와 위 사진 속의 야생화도 지난 번 지리산 산행에서 첫 미팅을 가졋던,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덩굴식물로서 높은 고지 숲속에서 자라는 낙엽 덩굴 나무인 "세 잎 종덩굴"입니다. (13:01)
역시 "세 잎 종덩굴"인데 근접 사진입니다. (13:01)
정상부 주변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목련과의 낙엽소교목인 "함박꽃나무'입니다. (13:28)
뒤돌아 본 정상부의 운무가 더 짙어진 것 같습니다. (13:43)
곳곳에서 "둥굴레"도 만날 수 있엇습니다. 혹은 "죽대"가 아닌지도 모르겠습니다. (13:48)
위 야생화는 외떡잎식물 천남성목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산지의 습지에서 자라는 "천남성"입니다. (14:01)
이 역시도 지난 번의 지리산 산행에서 달콤한 첫 만남을 가졌던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인 "하늘말나리"입니다. (14:04)
이 "천남성"은 벌써 녹색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나중엔 이 조그만 열매덩이가 제법 커져서 빨간 포도송이 처럼 변할 겁니다. (14:34)
"골무꽃"임은 분명한데 "산골무꽃"인지 "수 혹은 호 골무꽃"인지는 분명치 않습니다. (14:37)
산행 후 백운동 주차장 뒷편 언덕에서 만난 "구릿대"로 보이는 야생화의 꽃을 가까이서 찍은 사진인데 클릭하면 예쁜 모습을 즐감할 수 있을 겁니다. (15:07)
쌍떡잎식물 산형화목 미나리과의 두해살이 또는 세해살이풀로서 주로 산간지역의 물가에서 자라는 "구릿대"의 전체 모습입니다. (15:07)
"구릿대"의 잎을 가까이서 본 모습입니다. (15:07)
역시 같은 장소에서 만난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도금양목 부처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냇가, 연못 등 습한 지역에서 무리 지어 피어나는 여름꽃인 "부처꽃"입니다. (15:07)
오늘은 9.6km의 거리를 6시간 넘게 걸려서 다녀왔습니다. 양 정상부에서 여유롭게 보내다 보니 예상보다 1시간 이상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습니다. 동명이가 월요일 아산서 올 예정이라 그 때 만나기로 하고 바로 헤어져 일상으로 돌아 왔습니다. 여름의 만물상 코스라 걱정했지만 시원한 날씨라 쉽게 다녀온 듯 합니다. 다들 산행에서처럼 맑고 편안한 마음으로 살아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