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유채 축제 (2012.04.22)
일요일인 지난 4월 22일. 오전까지 비가 내린다던 일기예보가 보기좋게 빗나가 아침 식사 후 읍내로 나갔습니다. 동아아파트 인근에 주차시켜 놓고서 홀로 유채밭을 지나 철교를 통과해 능가사 뒷산을 올랐다가 수녀원 뒤로 해서 능가사에 들렀다가 다시 철교로 해서 약 1시간 남짓 걸려 읍내로 돌아왔습니다.
위의 사진은 유채밭 뒤로 멀리 철교를 배경에 넣어 보았습니다. 오른쪽 뒷편으로는 연두빛으로 서서히 물들어가는 철교 뒷산 사이로 능가사 불상도 보입니다. (10:06)
철교 뒷산의 절벽이 정면으로 바라다 보입니다. 유채꽃 향기가 제법 강하게 콧등을 간지럽힙니다. (10:10)
넓게 펼쳐진 유채밭 곳곳에 인파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10:10)
갖가지 임시 시설물들도 들어서 있습니다. (10:11)
"큰개불알풀"도 곳곳에서 작고 앙증스런 자주빛 꽃잎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10:12)
신, 구 철교가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10:14)
철교를 건너가다 돌아본 유채밭 원경입니다. (10:20)
"(산)괴불주머니"도 노란색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10:27)
철교 뒷산 꼭대기에서 나무사이로 건너다 본 남지 유채밭입니다. (10:27)
체육공원으로 향하다가 어느 무명씨의 산소에서 꽃을 피운, 요즘은 좀처럼 만나기 힘든 "할미꽃"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10:29)
처녀 할미꽃, 아지매 할미꽃, 할매 할미꽃을 모두 한자리에서 다 볼 수 있었습니다. (10:29)
"엉겅퀴"도 꽃봉우리를 내밀고 있었습니다. (10:29)
"줄딸기"도 꽃을 피운걸 보면 머지 않아 새콤 달콤한 열매를 맛볼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31)
"현호색"도 호젓이 걷고있는 날 말없이 반겨주는 듯 합니다. (10:31)
"씀바귀"도 늘씬한(?) 자태를 뽐내고 있나 봅니다. (10:37)
길가에 "광대나물"도 더러 보입니다. (10:41)
"흰민들레" 주위로 "큰개불알풀"과 "클로버"도 보입니다. (10:42)
노란 "민들레"도 따사로운 봄 햇살을 즐기고 있는 듯 합니다. (10:46)
능가사에서 건너다 본 남지 유채밭 전경입니다. (10:48)
인가 주위에서 늘상 대하던 나무였었는데 중국 원산의 약용식물인 "골담초"라고 한답니다. (10:49)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주고 있는 철교 "은행나무"입니다. 전 주보다는 연두빛이 더 짙어진 것 같습니다. (10:50)
보수를 해 놓고 조촐한 사진전을 여는 옛 철교 위로 많은 상춘객들이 거닐고 있었습니다. (10:51)
능가사와 주변 절벽입니다. 예전에는 쇠파이프가 설치된 저 곳 강가까지 수시로 내려갔었는데 인간의 욕심으로 이젠 출구를 막아버렸습니다. (10:51)
멀리서 본 유채밭 전경입니다. (10:53)
예전 검문소가 설치되어 있던 곳에서 내려다본 유채밭이 개비리 방향으로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10:55)
왼편으로는 물길이 막힌 낙동강이 서성이고 오른편으론 유채를 따라 사람들이 서성거립니다. (10:56)
철교와 능가사 쪽을 돌아 봅니다. (10:57)
지나는 이에게 부탁해서 기념사진 한 장 남겨 봅니다. (10:58)
한 번 더 철교 쪽을 돌아 보았습니다. (10:59)
북쪽으로 바라보면 유채밭이 넓고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11:03)
튜울립이 형형색색 빛깔을 뽐냅니다. (11:05)
같은 종류인데 꽃 색깔이 여러가지 입니다. (11:06)
튜울립 군식지 뒤에 위치한 원두막도 평화롭게 다가옵니다. (11:07)
한반도 모양으로 유채를 심어 놓고 주변엔 튜울립 등으로 꾸며 놓았는데 남쪽 부위에 솟대도 설치되어 있어 우리의 기원을 말해주는 듯 합니다. 이만 1시간 가량의 짧은 산책을 끝내려 합니다. (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