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여행

백월산(창원) 산행 (2011.12.18)

일체유심조왈 2011. 12. 20. 11:00

 일요일 아침 전화를 받고 예정에 없는 사무실로 출근하는 도중에 간단히 아침을 먹고 사무실에 들러 일을 본 후, 혼자서는 마땅히 먹을 곳도 없어 빵 하나 사들고 인근의 백월산으로 향했습니다. 북면 공설운동장 인근 마산 마을의 어느 창고 앞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서 늘 하던대로 간단히 준비운동을 한 후 마을 입구 쪽으로 나와 산행을 시작하자마자 용화사란 암자가 맞아 주었습니다. 낙엽 사이로 가끔씩 고개를 내밀고 있는 개쑥부쟁이들을 애처롭게 바라보면서 능선을 따라  세 남녀 산행객을 추월, 황량한 낙엽길을 1시간 넘게 부지런히 걸어서 백월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위의 사진은 북면 공설운동장의 다리 건너 산행의 들머리에 위치한 백월산 안내도입니다. (12:42)

 

들머리에서 능선을 따라 계속 가다 만난 떡갈나무 숲의 푹신한 낙엽을 밟는 재미도 느끼면서 열심히 앞으로 나아갑니다. (13:23)

 

백월산 정상에 설치된 백월산정에 대한 안내표지판 입니다. (13:37)

 

백월산 정상(해발고도 428M)에 도착해서 정상의 표지석과 함께 첫 방문을 기념합니다. (13:40)

 

정상을 100M정도 지난 봉우리에서 바라 본 동읍 전경입니다. (13:48)

 

산 너머로 북면 들녘 뒤로 낙동강이 시야에 얼핏 들어 옵니다. (13:48)

 

멀리서 본 북면 마금산 온천 일대(우측)입니다. (13:48)

 

이곳에서 월산 마을 방면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마산 마을 주차장 방면으로 하산하는 바람에 거리는

짧았지만 바로 급경사 구간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13:49)

 

음식점인듯 한데(백월정자란 간판이 있었슴) 닭과 오리백숙 전문점인가 봅니다. (14:11)

 

매실나무로 보이는데 겨울이 깊어가는 지금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14:11)

 

바로 아래 민가인 듯한 집 마당에서 만난 또 다른 거목인데 수종은 잘 모르겠습니다. (14:12)

 

제법 넓은 골짝을 내려오는 동안 여러 곳에서 풀어놓아 키우는 닭들과 감나무  아래에 밀생하고 있는 "맥문동" 등을 구경했습니다. 꼬불꼬불 시골길을 한 참 내려와 마산마을 주차장에서 도착해 뒤돌아 본 백월산 전경입니다. (14:30)

오늘은 2시간도 채 걸리지 않은 짧은 산행이었지만 처음 방문한 백월산이란 점에서 약간은 새로운 산행이었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