智異山 熊石峰 處女山行 (2017.04.08)
토요웰빙산악회와 함께하는 여든 한 번 째 산행지는 지리산 인근의 웅석봉을 택합니다.
산행 들머리인 밤머리재의 "웅석봉 도립공원 안내도"입니다. (09:33)
솔내음님, 지니님과 함께 산행 들머리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출발합니다.
"노랑제비꽃"
"히어리"와
"생강나무"가 산행로 주변에 종종 보입니다.
산행을 시작한 지 한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도 웅석봉이 부쩍 가까이 다가온 것 같습니다. (10:22)
웰빙님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신기루님, 솔내음님, 여울님, 고슴도치님, 앞줄은 일체유심조와 관심님
진국산행대장님께서 수자원공사 근무시에 설계에서부터 준공까지 감독을 맡으셨다는 청계저수지인데, 그 위로 소류지들도 보입니다. (11:12)
"양지꽃"
이곳 이정표에서 우물로 잠시 내려가서 시원한 물로 갈증을 녹이고 돌아와서는 이온음료를 떨어뜨린 줄도 모르고 진행합니다. (11:39)
우물물이 맑고 시원해서 맛이 좋습니다.
새내당 부회장님
시원님
깡니회장님
솔내음님
관심님
고슴도치님
고슴도치님과 여울님
여울님
일체유심조 (11:56)
진국산행대장님
잠시 지나온 능선을 돌아보면서 숨을 돌립니다. (11:57)
지리산 정상인 천왕봉이 선명하게 다가옵니다. (11:59)
"고깔제비꽃"이랍니다.
승무(僧舞)
조지훈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
박사(薄紗)꼬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빈 대(臺)에 황촉(黃燭) 불이 말없이 녹는 밤에
오동잎 잎새마다 달이 지는데
소매는 길어서 하늘은 넓고
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뿐히 접어올린 외씨버선이여
까만 눈동자 살포시 들어
먼 하늘 한 개 별빛에 모두오고
복사꽃 고운 뺨에 아롱질 듯 두 방울이야
세사에 시달려도 번뇌는 별빛이라
휘어져 감기우고 다시 접어 뻗은 손이
깊은 마음속 거룩한 합장인 양하고
이 밤사 귀또리도 지새우는 삼경(三更)인데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바람난 여인"이란 꽃말을 가진 "얼레지"가 곳곳에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13:19)
"솜나물"
"엉겅퀴"
"솜나물"
지리산 둘레길 이정표
"남산제비꽃"
임도에서 만난 "할미꽃" (13:43)
물줄기가 가느다란 細瀑(13:45)
혹자가 "털제비꽃"이라는데 줄기 등에 털이 전혀 없는 걸 보니 그냥 "둥근잎제비꽃"은 아닌지?
"서양민들레"
"금붓꽃" (14:30)
만개한 벚꽃 아래에서 힐링하는 고슴도치님 (14:34)
"구슬붕이"
잠시나마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져봅니다.
버스로 진자마을로 이동하다 단속사지에 들러 각각 보물 제72, 73호라는 단속사지 삼층석탑을 만납니다. (15:50)
단속사지 삼층석탑 안내표지판
"산괴불주머니"
진자마을에서 만난 "봄맞이꽃" (15:51)
올린 사진 중에서 아직도 확실히 구분이 되지 않는 야생화들이 있습니다. 혹시 잘못 이름을 올렸을 경우 댓글 부탁드립니다. 수고해주신 웰빙산악회 집행부와 안전한 산행을 함깨해준 웰빙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내내 즐겁고 행복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