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여행

智異山 熊石峰 處女山行 (2017.04.08)

일체유심조왈 2017. 4. 11. 13:32

토요웰빙산악회와 함께하는 여든 한 번 째 산행지는 지리산 인근의 웅석봉을 택합니다.

산행 들머리인 밤머리재의 "웅석봉 도립공원 안내도"입니다. (09:33)


솔내음님, 지니님과 함께 산행 들머리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출발합니다.


"노랑제비꽃"


"히어리"와


"생강나무"가 산행로 주변에 종종 보입니다.


산행을 시작한 지 한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도 웅석봉이 부쩍 가까이 다가온 것 같습니다. (10:22)

웰빙님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신기루님, 솔내음님, 여울님, 고슴도치님, 앞줄은 일체유심조와 관심님


진국산행대장님께서 수자원공사 근무시에 설계에서부터 준공까지 감독을 맡으셨다는 청계저수지인데, 그 위로 소류지들도 보입니다. (11:12)


"양지꽃"


이곳 이정표에서 우물로 잠시 내려가서 시원한 물로 갈증을 녹이고 돌아와서는 이온음료를 떨어뜨린 줄도 모르고 진행합니다. (11:39)


우물물이 맑고 시원해서 맛이 좋습니다.


새내당 부회장님


시원님


깡니회장님


솔내음님


관심님


고슴도치님


고슴도치님과 여울님


여울님


일체유심조 (11:56)


진국산행대장님


잠시 지나온 능선을 돌아보면서 숨을 돌립니다. (11:57)


지리산 정상인 천왕봉이 선명하게 다가옵니다. (11:59)


"고깔제비꽃"이랍니다.


승무(僧舞)  

                                              조지훈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

박사(薄紗)꼬깔에 감추오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빈 대(臺)에 황촉(黃燭) 불이 말없이 녹는 밤에

오동잎 잎새마다 달이 지는데


소매는 길어서 하늘은 넓고

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뿐히 접어올린 외씨버선이여

 

까만 눈동자 살포시 들어

먼 하늘 한 개 별빛에 모두오고

 

복사꽃 고운 뺨에 아롱질 듯 두 방울이야

세사에 시달려도 번뇌는 별빛이라

 

휘어져 감기우고 다시 접어 뻗은 손이

깊은 마음속 거룩한 합장인 하고

 

밤사 귀또리도 지새우는 삼경(三更)인데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바람난 여인"이란 꽃말을 가진 "얼레지"가 곳곳에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13:19)


"솜나물"


"엉겅퀴"


"솜나물"


지리산 둘레길 이정표


"남산제비꽃"


임도에서 만난 "할미꽃" (13:43)


물줄기가 가느다란 細瀑(13:45)


혹자가 "털제비꽃"이라는데 줄기 등에 털이 전혀 없는 걸 보니 그냥 "둥근잎제비꽃"은 아닌지?


"서양민들레"


"금붓꽃" (14:30)


만개한 벚꽃 아래에서 힐링하는 고슴도치님 (14:34)


"구슬붕이"


잠시나마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져봅니다.



버스로 진자마을로 이동하다 단속사지에 들러 각각 보물 제72, 73호라는 단속사지 삼층석탑을 만납니다. (15:50)


단속사지 삼층석탑 안내표지판


"산괴불주머니"


진자마을에서 만난 "봄맞이꽃" (15:51)


올린 사진 중에서 아직도 확실히 구분이 되지 않는 야생화들이 있습니다. 혹시 잘못 이름을 올렸을 경우 댓글 부탁드립니다. 수고해주신 웰빙산악회 집행부와 안전한 산행을  함깨해준 웰빙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내내 즐겁고 행복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