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여행

上雲山, 加智山 山行 (2016.08.06)

일체유심조왈 2016. 8. 9. 16:52

계속되는 폭염 속에 2주 전 문복산 산행 때 처럼 운문령에서 방향만 달리해 출발합니다.

오전 9시 경 이정표를 담고


잠시 임도를 따라 진행하려는 릴리안님과 계순님, 지미니님을 불러 세웁니다.


"등골나물"이라는데 누구 등골을 빼 먹어서 이런 이름을 가지게 되었는지......


"원추리"


"선밀나물"


엽축[잎줄기]에 날개가 있는 걸로 봐서 "지리고들빼기" 로 보입니다.


"붉나무"


귀바위 위의 여인들


지미니님


새내당 부회장님


상운산 정상에서 1조 후미 일행들


릴리안-사이안님 부부


약간 체한 기운이 있어서 그런지 더위를 마셔서 그런지 마지막으로 상운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진행방향 가지산이 보입니다.


"팥배나무"


쌀바위에 도착해 휴게소에서 생수 1병 구입해 벌컥벌컥 들이킨 후 산행을 계속합니다.


릴리안님


조점숙님


약수터에서의 계순님


"참바위취"


"돌양지꽃"

"바위채송화"


"산앵도나무" 열매를 몇 알 입에 넣어봅니다.


"바위떡풀"


"송이풀"과 주변의 "꽃며느리밥풀"


"도라지 모싯대"


"고본"

"각시취"

"세잎종덩굴"


가지산 정상에 도착해서도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진국산대장님 작품도 받아 올립니다.


조점숙님과 계순님, 릴리안님과 지미니님


1조 후미 일행분들


쌀바위와 지나온 능선


한 장 더 단체사진을 남기고 주변을 조망한 후 이동합니다.


백운산 방향으로 생각됩니다.


청일점과 세여인


"자주꿩의다리"


지미니님


릴리안님


계순님


조점숙님


새내당부회장님


휴게소와 진행방향 능선입니다.


"물레나물"


잠시 가지산 정상을 돌아보면서 쉬어갑니다.


지미니님과 잠자리들


"개쑥부쟁이"


"애기원추리"

연이은 급경사 내리막길이 발걸음을 더디게 합니다.


巳松 뱀을 닮은 듯한 소나무


급경사 내리막길을 헤매다 겨우 도착한 학소대를 먼저 사진에 담습니다.


잠시나마 무릉도원이 펼쳐집니다.


이 맛에 염을 무릅쓰고 여름철 계곡산행을 즐기나 봅니다.


시간이 늦을 것 같아 학소대를 뒤로 하고 급히 이동합니다.


헉, 아직도 4.9km나


갈림길에서 운문사 방향으로 진행하지 않고 좌회전해서 내려오다 만난 쌍폭입니다. 차라리 운문사 방향으로 진행하다 좌회전하는 것이 결과적으론 나을 뻔 했습니다.


계곡을 헤매다 만난 "까치살모사", 일명 칠점사라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맹독을 가진 독사랍니다.

모처럼 만난 독사를 담고 즐거운 마음으로 계곡으로 헤매며 이동하던 중 카메라를 바위 아래 물 속으로 퐁당 잠수를 시켜 버렸습니다. 이후의 사진은 다운 받아 올린 것입니다.


겨우 합수점에 도착해 배너미재로 향하다 만난 배바위


두 시간 정도 물을 먹지 못하고 진행하다 이곳 배넘이재에 도착할 때엔 거의 탈진 직전 상태였습니다. 그럴 줄 알았다면 학소대에서 물을 담아올 걸 하는 후회가 짦으나마 긴 시간 동안 뇌리를 지배합니다.

천문사에 들러서도 물을 찾아 마시지 못하고 이동합니다. 헥헥


이곳을 벗어나 얼마 후 지난 문복산 산행 때와 같은 장소에서 오늘 산행을 마감합니다.

폭염에 알바에 물부족까지 겹친 최악의 하루였지만 오래도록 좋은[?] 기억으로 추억될 산행이 될 것 같습니다.

함께 한 모든 분들 무더위에 특히나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늦게 도착해 미안하고 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