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耶山 處女山行 (2014.05.31)
壇期 4347年 五月 初 사흘 흙의 날 辰時가 시작되고 한 식경 쯤 지났을 무렵인 지난 5월 31일 토요일 아침 7시 30분경. 대야산 산행을 위해 집 근처 버스 승강장에서 지난 3월 8일의 함양 비계산-우두산 산행에 이어 다시 유하산악회와 합류하기 위해 오색고속투어 경남76바 1421호 새 전세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산행 출발지인 농바위 마을에서 만난, 괴산군 청천면 삼송리의 보호수인 느티나무입니다. (10:56)
"돌나물"도 자주 만납니다. (10:58)
산소 주변에서 많이 자라 제거가 쉽지 않아 속을 썩이는 "멍석딸기"입니다. (11:02)
"꿀풀"도 만납니다. (11:04)
수량은 작으나 맑은 계곡물엔 물고기들이 노닐고 (11:06)
"미나리아재비"도 인사하며 다가오는 듯 하고 (11:06)
"노루발[풀]"도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숩니다. (11:12)
출입이 금지된 구역이라 표지판도 없는 중대봉 갈림길에서 B조를 따라 밀재로 가지않고 A조와 함께 중대봉을 따라 진행합니다.
묘한 자세를 취한 아낙네를 연상시키는 소나무도 사진에 담아봅니다. (11:34)
곰바위 직전 구간인데 로프를 제거해 위험천만한 암릉구간을 힘겹게 기어오르는 산행인과 대기중인 일행입니다.
겨우 한 구간 힘들게 올라와 산행대장인 산털님과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12:10)
위험한 코스를 힘겹게 올라와서 그런지 지친 모습이 역력합니다.
다시 올라야할 구간을 올려다 보는데 보기보다 만만친 않았습니다. (12:11)
고개숙여 걷기만 하면 되는 곰바위 바로 직전 구간인데 모두들 이젠 살만한가 봅니다.
방금 지나온 곳을 돌아본 모습인데 사진엔 보이지 않는 아래 구간이 위첨천만해 가뜩 긴장하고 올라왔던 구간입니다. (12:15)
가야할 대슬랩 구간인데 이곳도 아찔하긴 매한가지로 느껴집니다. (12:15)
모처럼 만나 더욱 반가왔던 "우산나물" 식구입니다. (12:21)
"민백미꽃'도 매 한가지입니다. (12:21)
대슬랩 상단부를 거의 다 올라왔을 무렵 누군가 담은 모습입니다.
사진 순서가 바뀌었는데 대슬랩 아랫부분을 오르는 도중에 앞서가는 이를 올려다본 모습입니다. 아까 곰바위 아래에선 의지할 로프가 없었는데 이곳 대슬랩 구간엔 그나마 가늘고 반쯤은 삭은 밧줄이라도 있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됩니다. (12:33)
대슬랩 구간을 지나와 돌아본 곰바위 전경인데 사진 왼쪽 잘 보이지 않는 곳이 로프도 없는 위험천만한 구간이였습니다. (12:38)
대슬랩 구간을 오르는 산행인입니다. 이곳에서 모습이 보이면 70여 미터 중 사분의 삼 정도는 올라온 셈입니다. (12:39)
대슬랩 구간을 지나 지척인 중대봉 정상을 향하다 만난 벼랑 위의 소나무를 사진에 담았습니다. (12:48)
"두루미천남성"으로 보입니다. (12:46)
중대봉 정상에서 식사를 한 후 바라본 상대봉 정상부입니다, (13:39)
돌아본 중대봉 좌측편으로 대슬랩 구간 일부가 보입니다. (14:01)
얹어 놓은 듯한 바위도 사진에 담습니다. (14:05)
중대봉과 대슬랩 구간이 멀어져 갑니다. (14:29)
대야산 정상인 상대봉 정상부가 지근거리입니다. (14:29)
이곳에서도 짧긴해도 일부 로프구간이 있었습니다. (14:32)
상대봉에서 돌아본 중대봉 정상부입니다. (14:35)
대야산 정상에서 표지석과 함게 인증샷을 남기고 잠시 주변을 조망한 후 발걸음을 옮깁니다. (14:38)
방금 지나온 암봉 뒤로 보이는 봉우리가 중대봉입니다. (14:38)
방금 지나온 바로 건너편의 암봉입니다. (14:39)
급경사 내리막길을 내려오다 "눈개승마"도 만났습니다. (15:09)
"하늘말나리"로 보입니다. (15:26)
오랜 가뭄 때문인지 무명폭엔 물줄기가 말라버렸습니다. (15:26)
적석 같은 바위를 사진에 담아 봅니다. (15:52)
기이하게 생긴 용추입니다. (16:04)
용추와 함께 기념사진을 남기고 이동합니다. (16:05)
반대편 계곡 아래쪽에서 올려본 "용추"입니다. (16:07)
"용소바위"안내표지판입니다. (16:12)
나뭇잎에 가려 "용소바위"가 잘 보이질 않습니다. (16:12)
"줄딸기"가 빨갛게 익어갑니다. (16:17)
"젓가락나물"이라는 데 확실친 않습니다. (16:25)
산행 종착지인 벌바위 마을의 안내도입니다. (16:25)
마을에서 약간 떨어진 대형버스주차장의 잘 정비된 화장실에서 간단히 씻은 후 두부, 묵, 김치를 안주로 막걸리 한 잔 나눈 후 오늘 산행을 마감합니다. 오늘은 내내 수 년 연상인 지리산 님과 함께 약 11Km의 거리를 5시간 반이나 걸려서 다녀온 스릴 넘치는 그래서 오래도록 기억될 짜릿한 산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