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여행

黃梅山 철쭉-野生花 山行 (2014.05.03)

일체유심조왈 2014. 5. 8. 13:43

단기 4347년 四月 初 닷새날 辰時가 막 시작된 지난 5월 3일 토요일 아침 7시 17분경 한국명산트레킹과의 두 번째 산행을 위해

무학관광 9982호 관광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합천군 차황면에 소재한 떡갈재에서 출발할 때 부터 길 주변에서 흔하게 만난 "둥굴레"입니다. (10:05)

 

"애기나리"도 심심찮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10:24)

 

"선밀나물"이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10:28)

 

창원 쪽엔 벌써 꽃이 지고 열매가 맺혔었는데 이곳은 고지대라 그런지 아직도 꽃을 피우고 있는 "얼레지"를 제법 만날 수 있었습니다. (10:37)

 

떡갈재에서 황매산 정상을 가다 군락지에서 만난 일명 개꽃으로 불리는 "철쭉"입니다. (10:20)

 

출발지인 떡갈재에서 정상인 항매봉까지는 2.7km 밖에 되지 않나 봅니다. (10:51)

 

가까와진 황매산 정상부와 능선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10:56)

 

 노란 꽃을 피우고 있는 "미나리아재비"도 만났습니다. (11:01)

 

"줄딸기"도 종종 만납니다. (11:03)

 

"각시붓꽃"은 비교적 쉽게 만날 수 있었지만 "금붓꽃"은 만나기가 쉽지 않았는데 오늘은 몇 번이나 만난 것 같습니다. (11:23)

 

봄 햇살을 쬐고있는 "빗살현호색"과도 잠시 만남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11:23)

 

이웃하고 있는 "개별꽃"도 사진에 담아봅니다. (11:24)

 

지척인 황매산 정상에는 많은 인파들로 붐빕니다. (11:25)

 

비음산에서 흔히 만나던 "족도리풀"을 이곳에서도 쉬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11:27)

 

황매산 정상인 황매봉 도착 직전 지근거리에 있는 무학굴에 먼저 들렀습니다. 안내표지판에 따르면 이성계의 조선 건국을 도운 무학대사가 합천에서 나고 자라 이곳 무학굴에서 얼마간 수도하였다고 합니다. (11:28)

 

황매산 정상인 황매봉의 정상표지석이 있는 곳은 장소가 협소한 암봉인데다 많은 인파가 몰려 한참을 기다린 끝에야 겨우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11:34)

 

정상에서 돌아본, 황매평전과는 반대편인 삼봉 방향의 능선입니다. (11:35)

 

뒷편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 오늘 우리가 올라온 좌측 떡갈재와 우측 후방 삼봉으로 가는 갈림길 지점입니다. (11:35)

 

황매산 정상을 지나 황매평전으로 진행하자 마자 만난, 쌍떡잎식물 꼭두서니목 마타리과의 여러해살이풀인 "쥐오줌풀"입니다. 어린순을 나물로 먹고 한방에서는 뿌리를 약재로 쓰는데, 정신불안증·신경쇠약·심근염·산후심장병·심박쇠약·생리불순·위경련·관절염·타박상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11:38)

 

앞 봉우리는 베틀봉과 산불감시초소이고 왼쪽은 합천군, 오른쪽은 산청군입니다. 능선 왼편 천막이 즐비한 곳은 오늘부터 시작된 철쭉축제장이고 오른편 조그만 성문 같은 건축물은 "단적비연수"라는 영화 촬영시 지은 세트장의 일부랍니다. (11:52)

 

오늘 산행에서 "둥굴레"만큼이나 흔히 만난, "화냥년속고쟁이가랑이꽃"이라고도 불리워지는 "은방울꽃"이 꽃맘울을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관상초로 심으며 어린 잎은 식용하고 향기가 은은하여 고급향수를 만드는 재료로 쓰기도 하며, 한방에서는 강심·이뇨 등의 효능이 있어 심장쇠약·부종·타박상 등에 약재로 쓴다고도 합니다. (11:55)

 

뒷 편의 정상을 지나 오른쪽의 또 다른 암봉을 지나면 황매평전까지 이어지는 긴 계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11:56)

 

긴 계단을 지나 건너편 봉우리인 베틀봉과 지척의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좌측 능선을 따라 모산재 방향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11:56)

 

돌아본 정상부인데 뾰족이 고개를 내밀고 있는 뒷편 암봉이 황매산 정상인 황매봉입니다. (12:14)

 

무덤가에서 흔히 만났던 "솜방망이"를 베틀봉 가는 능선 초지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12:17)

 

고사리와 함께 식용하는 대표적인 양치식물인, 양치식물 고사리목 고비과의 여러해살이풀인 "고비"입니다. (12:28)

 

햇볕을 쬐고있는 이는,   쌍떡잎식물 용담목 용담과의 두해살이풀로 "인엽용담(鱗葉龍膽)·암용담·자화지정·구슬봉이"라고도 불리는 "구슬붕이"가 앙증스런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12:30)

 

베틀봉을 지나 산불감시초소에서 돌아본 황매산 정상부와 능선입니다. (12:35)

 

같은 장소에서 내려다본 가야할 모산재 방향 전경입니다. (12:35)

 

또 다른 철쭉군락지입니다. (12:41)

 

철쭉군락지 뒷편으로 깃발이 나부끼는 곳이 오늘 오전 11시 철쭉제를 지냈다는 철쭉제단이고 뒷편엔 산불감시초소와 우측 베틀봉도 시야에 들어옵니다. (12:49)

 

돌아본 황매평전 뒤로 왼쪽엔 베틀봉이, 오른쪽엔 정상인 황매봉이 보입니다. (12:50)

 

"각시붓꽃"도 만났습니다. (13:19)

 

묘하게 생긴 바위 뒤로 돛대바위와 철계단이 보이고 그 뒷편엔 대기저수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13:28)

 

해발고도 767M인 모산재에 들러 정상의 표지석과 함께 인증샷을 남깁니다. (13:29)

 

모산재의 정상표지석 뒤로 황매산 정상인 황매봉과 우측으로 삼봉 능선이 펼쳐집니다. (13:30)

 

쌍떡잎식물 용담목 푸레나무과의 낙엽소교목인 "쇠물푸레나무"인데 가지를 잘라 물에 담그면 물이 파란색으로 변한다로 합니다. 재목은 단단하기 때문에 야구방망이를 만들고 나무껍질은 한방에서 약용으로 쓴다고도 합니다. (13:39)

 

가운데 능선이 암릉과 뒷편의 황매산 정상을 한 화면속으로 불러봅니다. (13:39)

 

돛대바위 주변엔 많은 산행객이 보입니다. (13:40)

 

짐승 두개골을 닮은 듯한 특이한 바위가 있어 사진에 담아봅니다. (13:40)

 

암반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 형제도 사진에 담아봅니다. (13:41)

 

순결바위를 구경하는 이도 몇몇 보입니다. (13:51)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교목으로 "물앵두나무·벌배나무·산매자나무·운향나무·물방치나무"라고도 부르는 "팥배나무"인데 잎과 열매가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쓰인다고 하고, 열매는 빈혈과 허약체질을 치료하는 데 쓰이며 일본에서는 나무껍질을 염료로도 쓴다고 하는데. 열매가 붉은 팥알같이 생겼다고 팥배나무라고 부른답니다. (13:52)

 

태조 이성계의 등극을 위하여 누군가가 기도를 올렸다는 국사당입니다. (14:06)

 

이곳 갈림길 이정표에서 약식혜 한 잔 사서 목을 축이고 목적지인 덕만주차장으로 향합니다. (14:13)

 

덕만주차장으로 향해 홀로 걷다 만난, 뱀목 뱀과의 파충류로 "율모기"라고도 하는 "유혈목이"입니다.-----개구리나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으며, 가을에 교미하여 이듬해 여름에 약 15개의 알을 낳는다. 목 부분의 피하에 독액을 분비하는 샘이 있는데 이는 방어용으로 보인다. 또 윗입술판 밑에 비교적 발달한 독선(毒腺)이 있고, 여기서 독액이 위턱 뒷부분에 있는 좌우 2쌍의 독아(毒牙)에 주입된다. 이 뒤쪽 독아에 물리면 독이 상처로 들어가 전신 내출혈이 일어나며, 두통·실신·신부전 등을 일으키고 심하면 죽는 경우도 있다.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뱀으로 논이나 강가, 낮은 산지에서 산다.----- (14:16)

 

"세잎 양지꽃"이 무리지어 피어있숩니다. (14:16)

 

쌍떡잎식물 쐐기풀목 뽕나무과의 낙엽활엽 관목으로 "저상(楮桑)"이라고도 부르는 "닥나무"가 특이한 모양의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14:33)

 

덕만주차장 직전의 계곡에서 발을 씻고 주차장 인근에서 만난,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두해살이풀로 "씬나물"이라고도 부르는 "고들빼기"인데, 어린 잎과 뿌리는 김치를 담그거나 나물로 먹으며, 민간에서는 풀 전체를 약재로 쓰기도 한답니다. (14:41)

 

만발한 "등나무" 꽃 아래 자리를 잡고 부추-방아전을 안주 삼아 막걸리 한 잔 하면서 오늘 산행을 마칩니다. (14:56)

 

 오늘은 약 9km의 거리를 4시간 반 정도 걸려 다녀온,  철쭉과 철쭉보다 만발한 형형색색의 인파에다 갖가지 야생화들을 만난 짧으나마 소중한, 그래서 약간은 치유의 시간이 된 그런 산행이었나 봅니다. 앞으로도 空과 虛를 찾아 떠나는 산행이 계속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