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비음산 산행 (2014.05.01)
노동절인 지난 5월 1일 아침. 막내를 창원중앙역에 바래다주고 홀로 비음산을 찾았습니다.
용추계곡 입구의 고속철 아래 주차장에서 오늘 산행을 시작합니다. (09:42)
이 이정표를 따라 날개봉에 들렀다가 비음산 정상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09:43)
산행 초입에서 만난 "큰꽃으아리"입니다. (09:46)
출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만난, 외떡잎식물 난초목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지의 나무그늘에서 자란다는 "금난초"인데 어린 순은 나물로 식용한다고 합니다. (09:50)
어느 무명씨의 무덤가에서 만난,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양지바른 야트막한 산이나 들에서 자란다는 "조개나물"인데 꽃이 달린 원줄기와 잎은 고혈압·감기 등에 약재로 쓰며, 이뇨제로도 사용된다고 합니다. (09:55)
우리나라 남해안 일대에서 자라는 다년생 식물인 "옥녀꽃대"도 만났습니다. (09:56)
역시 무덤가에서 만난 "솜방망이"입니다. (08:56)
같은 장소에서 만난, 쌍떡잎식물 무환자나무목 운향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한방에서는 뿌리를 통경(通經)·황달·구충에 약으로 쓴다는 "백선"입니다. (09:57)
"청미래덩굴[망개]"과 이웃하고 있는 "각시붓꽃"입니다. (10:05)
비에 젖은 "땅비싸리"가 분홍빛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10:21)
해발고도 520M인 날개봉 정상의 표지석과 이정표를 사진에 담아 봅니다. (10:30)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데, "밀나물"과 비슷하지만 덩굴성이 아니므로 "선밀나물"이라고 한답니다. (10:33)
날개봉 근처 무덤가에서 만난 "엉겅퀴"입니다. (10:33)
이곳에서도 "옥녀꽃대"를 만났습니다. (10:39)
진례산성 남문에 위치한 갈림길 이정표입니다. (10:42)
자주빛 꽃을 숨긴 "족도리풀"은 변함없이 산행객을 반겨주는 것 같습니다. (10:44)
남문 인근 무덤가에서 만난 "미나리아재비"입니다. (10:44)
"애기나리"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10:47)
비음산 정상에 올라 돌아본, 앞의 고개 뒤로 날개봉이 보입니다. (10:58)
비음산 정상의 표지석입니다. (10:59)
비음산에서 바라본 대암산 방향 전경입니다. 당초 대암산을 다녀올까도 생각했지만 그냥 용추고개 방향으로 향합니다. (10:59)
대암산 갈림길을 지나 도착한 진례산성 동문의 이정표 뒤로 흔적만 남은 동문을 담아봅니다. (11:15)
어느새 꽃잎을 떨구고 열매를 맺은 "얼레지"도 만납니다. (11:19)
돌아본 철쭉 군락지 산행로입니다. (11:30)
"양지꽃"과 구분이 잘 되지 않는 "뱀딸기"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11:32)
하얀 꽃을 피운 이는 "산딸기"입니다. (11:45)
"덜꿩나무"로 보이는 야생화입니다. (11:49)
"조개나물"도 다시 만납니다. (12:01)
"씀바귀"입니다. (12:01)
"각시붓꽃"도 다시 만났습니다. (12:06)
용추고개의 갈림길 이정표입니다. 이곳에서 준비해온 김밥을 먹고 용추계곡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12:07)
"괭이밥"입니다. (12:32)
용추고개 갈림길 이정표에서 용추5교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12:36)
쌍떡잎식물 합판화군 통화식물목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지의 습한 양지에서 자란다는 "긴병꽃풀"인데 "벌깨덩굴"과 닮아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12:37)
용추5교의 갈림길 이정표입니다. (12:42)
"산괴불주머니"도 심심치 않게 만납니다. (12:43)
"덜꿩나무"로 보입니다. (12:44)
"으름덩굴'도 주저리 주저리 꽃잎을 매달고 있었습니다. (12:45)
간 밤에 내린 비 덕분인지 용추계곡에도 모처럼 맑은 물이 흘러 내립니다. (12:45)
산행이 끝나갈 즈음 길가엔 "졸방제비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12:47)
"큰꽃으아리'도 종종 만났습니다. (12:49)
"미나리냉이"도 아직은 꽃잎을 달고 있었습니다. (12:51)
"조개나물"인데 서양조개나물인 "아주가"와 교잡종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12:57)
"등산로 표지판"엔 구간구간 거리가 잘 표시되어 있습니다. (12:58)
"고삼"인 줄 알고 사진에 담아왔더니 "족제비싸리"랍니다. (13:01)
용추계곡 입구 음식점에 있는 "뽕나무"엔 연두빛 오디가 제법 달려 있었습니다. (13:01)
모처럼 집을 나선 김에 이십 여리 남짓한 길을 세 시간 반 정도 걸려 다녀왔습니다. 연두와 초록으로 물들어가는 산하가 좋아, 상쾌한 공기와 맑은 물이 좋아 종종 산을 찾는가 봅니다.